내려놓음의 기술

존재를 지키는 회복력에 대하여

by Coach Ethan

브런치를 시작한 지도 만 3년이 지났다. AI가 유려하게 글을 쓰는 시대, 더 이상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글쓰기는 의미가 사라졌다. 나는 대신 삶의 파고를 넘으면서 깨닫는 것들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해 보려 한다.


거리에서 분노와 불만으로 가득한 사람들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그들이 풍기는 특유의 아우라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불쾌한 냄새처럼 본능적 피하게 뒷걸음치게 한다. 나도 혹시 타인의 눈에 저렇게 비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문득 멈춰서 나의 표정과 마음상태를 점검해 본다.


삶에서 바라는 것들이 이뤄지지 않거나 원치 않는 일들이 삶에서 벌어질 때 우리는 고통은 겪는다. 그러나 그 생각을 계속 움켜쥐고 있으면 그것은 지독한 괴로움으로 변질된다. 그것이 심해지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같은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기술이 바로 회복력(Resilience)이다. 제때 회복하지 못하면 우리의 신체, 정신 그리고 삶 전체를 갉아먹는 내면의 소모전에 저당 잡히게 된다.


현대인들은 괴로움을 잊기 위해 스마트폰을 붙들고 쇼츠, sns 같은 즉각적인 자극에 의지한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내면의 공허함을 더 증폭시키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마치 갈증을 해소하려 바닷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

그보다 더 궁극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실리콘밸리의 리더들이 명상에 몰입하는 이유도 결국 '생각이 만든 감옥'에서 벗어나기 위한 생존 전략이다.


진정한 회복은 ' 내려놓음의 기술'에서 시작된다.

먼저 현재 자신이 생각 때문에 괴롭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인식해야 한다. 그다음 자신의 의지와 힘으로 그것을 해결해 보려는 마음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창조주 또는 우주의 힘에 그 문제를 맡긴다. 천천히 호흡하며 몇 분 간 고요히 침묵한다. 이 과정을 실행하면 긴장으로 굳어 있던 몸과 마음이 이완되면서 우리 몸에 내재된 자동 치유 시스템이 비로소 작동을 시작한다.

삶에서 고통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자신의 고통을 괴로움으로 확장시키지 않고 온전히 내맡기는 것, 그것이 회복력의 핵심이다.


"Pain is inevitable. Suffering is op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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