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속상한 건 아무 일도 아니에요
달이 너무 밝고
별은 너무 깊어,
속상한 이 밤,
마음은 잠 못 이루네.
하지만 어둠 속에 빛은 있고,
별과 달은 늘 그 자리.
나를 떠나지 않는 영원,
내 존재와 상관없이 고요하네.
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
저 밤하늘에 살포시 띄워.
마음에 새긴 채 훌훌 털어내고
이제, 편안히 잠들 시간.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진달래꽃 잎처럼
덧없는 시련 위에 곱게 뿌려두고
그저 잊고 잠들자.
눈 뜨는 새벽이면
어제의 그 무엇도
아무것도 아닐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