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오늘 아침 되도록 멀리 떠나
타지에서 아무 일이나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기숙사 제공 공장일을 알아보다가
나를 멈춰 세웠다
‘나는 인간관계에 너무 예민해‘
‘얼마나 더 많은 반복되는 경험을
다시 경험해야 같은 고통을 유발하는 선택을 멈출 거야?’
나의 자아를 최대한 사람들에게 맞춰보려고 노력을 해봤지만
나는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인정을 많이 받아도
자유롭지 않다면 행복하지 않는 부류이다
돈과 인정 그리고 자유 이 세 가지를 동시에 가지려고 했을 때
나는 항상 고통스러웠다
그럼에도 나는 다시
‘돈과 인정 그리고 자유를 동시에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과거의 반복되는 실수를 다시 반복하려 한다
그 이유는
그동안 내가 세 가지를 고통 없이 얻지 못한 건
내가 사람들에게 오만하게 굴었기 때문이니까
이번에는 그렇지 않으면 될 거야
라고 생각하고 나의 자아를 다른 사람에게 맞추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유를 바라면서 자아를 인위적으로 조정하여 시시각각 자아를 의식하게 되는 걸 반복하면
나는 자아의 주인이 되는 게 아니라
자아의 노예가 된다
이 개념은 알고 있었지만
나에게 적용하고 있지 못했다
돈과 인정을 원해서
이제는 반복하지 않으리
돈이 좀 없으면 어떻고
인정 좀 못 받으면 어떤가
나는 실수의 굴레에서 벗어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