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브런치가 뭐길래?

#아홉 번째 질문 - 계속 물어보고 의문점을 가질수록 발전한다.

by 박샤넬로


어느덧 아홉 번째 질문까지 오게 되었네...

처음에는 언제 12가지 질문들을 내가 꾸준하게 너에게 다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도 되었는데, 질문이 계속될수록 그전에 내가 하였던 고민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 지금까지 꾸준히 너에게 답변 없는 질문을 하고 있잖아... 브런치, 여러므로 고맙네^^ 그러면, 늘 그렇듯 조금 날카롭지만 애정 어린 시선으로 널 살펴보고 느낀 것을 정리하여 질문을 해보려고 해.


브런치 그전에 만약 네가 나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 아니 네가 너무 바빠 브런치 에디터팀이 혹시나 내 글을 보았다면 하고 싶었던 근본적인 질문이 있어.


"브런치 너는 지금 괜찮다고 생각하니? 그리고 그 답을 어떻게 찾고 있니?


어쩌면, 내가 이번 시리즈를 질문의 형태로 풀어서 이야기해야지라고 마음먹었던 것도 위의 질문에서 시작되었던 것 같아, 브런치 너는 때로는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것 같으면서도 또 다른 때는 비밀이 많은 것만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서이기 때문이지...

물론, 처음부터 완벽해질 수 없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어... 그래도 조금 더 네가 우리에게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질 때도 많이 있어.


전반적으로 매번 더 적극적으로 너의 상태를 확인해보려는 자세도 필요할 것 같아, 이것은 비단 작가님들 뿐만 아니라 개발적인 부분과 디자인적인 부분도 신경 써야 할 것아....

왜? 정형적으로 분기에 한번 또는 1년에 한번 서비스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하잖아, 그게 너한테는 형식적이고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처럼 보여도 그것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정말 차이점이 많은 것 같아.


그것은 또 다르게 표현하면 작가님들의 관심이고 앞으로 네가 나아갈 방향성이자 지금 놓치고 있는 부분을 누구보다도 빨리 인식하여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야. 나는 순전히 글을 쓰는 작가로서 이때까지 너에게 품은 불만들을 이야기해왔지만, 이곳에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분들과 웹디자이너분들의 측면에서도 네가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플랫폼이 되길 바라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

분기에 한 번이 힘들다면, 연초 또는 연말 에로도 한번 정도는 너를 전체적으로 점검해보는 서비스 평가의 기간을 꼭 가졌으면 해, 단순히 너에 대한 불만의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한해 더 발전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언과 응원이라고 생각하면 더욱 좋을 것이고...


브런치 너는 내 의견에 "아니, 작가들 글을 쓰게 해 줄 공간만 잘 마련하면 되지 뭘, 나에게 요구하는 것이 이렇게나 많아?"라고 의문을 던질 수 있지만, 글을 보다 잘 쓸 수 있는 플랫폼 환경 제공 그리고 작가들의 브랜딩에 도움을 주기 위해 탄생한 '브런치' 너 본연의 임무와 더불어, 네가 탄생한 SNS라는 환경은 곧 대중성을 뛰며, 대중성을 충족시키고 사랑받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환경'에 대한 고려도 정말 치열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지금은 네가 선두주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브런치 내가 하나 무서운 이야기 해줄까?!


"너 그거 알아? 10년 전에 싸이월드가 사라질 줄 아무도 몰랐어...."


LZRCT5UYBPTOUP3YRL54K6H5KM.jpg (지금은 우리 곁을 잠시 떠났지만 그 언젠가 짜잔~! 하고 돌아올 거라 믿어 ㅜㅜ)


물론 너와 그 태생과 결이 다른 친구였지만, 너보다 더 인기가 많았고 나 또한 그 싸이월드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낸 세대이기도 하였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거지... 네가 더 살아남고 더 예쁨 받는 것은 너의 노력에 많이 달려 있다는 거 너도 잘 알잖아.. 하루에도 수많은 플랫폼들이 브런치 너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것만은 명심했으면 좋겠어...


그러니, 언제나 네가 사랑을 받을 거라는 착각은 그만, 언제나 겸손하고 부족한 점을 계속 작가님들 그리고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물어봤으면 해, 물어본다고 너를 혼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깐^^



#브런치, 항상 너의 현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 설문'을 진행하면 안 되겠니?!



- 다음 질문은 계속-

이전 09화그놈의 브런치가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