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어바웃 타임

by 어프리시티

"인생은 누구나 비슷한 길을 걸어간다.

결국엔 늙어서 지난 날을 추억하는 것일 뿐이다.

결혼은 따뜻한 사람하고 하거라."


영화 '어바웃 타임'에 나오는 대사 이다.

인생 명대사 라서 내 결혼식에 청첩장에 썼을 만큼 좋아하는 대사이다.


아직 늙지 않았지만 저 대사를 공감할 만큼의 큰 일을 겪어서 일까, 나는 예전 보다 더 가족, 친구, 지인들과 먼 훗 날 추억할 거리들 만드는데 여념이 없다. 꼭 거창한 것들이 아니어도 일상의 사소하고 보통의 나날들 속에서도...


기억하고 추억하기 위해서 많은것들을 경험하고 시간을 할애하고 사진을 찍고 느꼈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 새로운 추억이 하나씩 생길 때 마다 지난 추억들이 희미해진다. 벌써...


그래서 기록하기로 했다. 브런치를 통해서-

내가 늙어서 지금 이 순간을 추억하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고.. 행여나 늙기 전에 내 삶이 고단해서 이 추억들을 꺼내보며 힘을 내게 된대도 희미해진 기억의 저편에서 끄집어 내오는거 보다야 활자로 남아있는게 백 배, 천 배는 더 낫겠지!


마냥 좋은 추억들만이 기록되진 않겠지.

슬픈 날도 있을거고, 분노하는 날도 있을거고.. 어떤날은 럭키비키인 날도 있겠지. 그 모든 나날이 먼 훗 날엔 웃으며 추억 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니까...


조금 더 일찍 기록했다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기록했으니 다행인걸로! 시작이 반이니까-

나의 하루하루가, 나의 추억이.. 오래 오래 브런치를 통해서 기록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