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이슈잇슈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코코 Oct 20. 2016

점심시간, 잊은 거 없어요?

수요일 점심시간, 직장인 무료관람 미술관 관람하기














#참 이상하다,













변덕이 심한 날씨가 지속되는 여름x가을. 

분주하게 떼 지어 이동하는 사람들을 뒤로한 채

(11시 30분 배고픔도 뒤로한 채)

회사 근처에 위치한 작은 미술관으로 향했다.














광화문 일민미술관은 매주 수요일 점심 11:30-13:30 직장인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많은 직장인들이 

하루의 거의 유일한 낙으로

'점심시간 전에 뭘 먹을까?'

라고 10시 30분부터 고민하지만

가끔은, 아니 1년에 1번쯤은

(그것도 힘들면 2년에 1번..)

짬을 내어 여유를 즐기는 것도

기분전환의 기회가 될 것도 같다




















물론 미술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건 아니다

예술적 감각이 있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냥 나 자신의 여유를 즐길 준비된 마음과

점심시간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직장인일 경우에는 명함과 신분증까지만

















우리가 잠시 잊고 있던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잠깐의 시간

평소엔 배고프다는 생각으로 오전 내내 머릿속에서 

뇌세포들이 나불대지만

이날은 왠지 든든한 기분을 가지고 나온 듯 배가 안 고팠다






#참 이상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