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유리, 스테인레스 - 어디까지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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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스타벅스가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교체하고 컵 또한 빨대가 필요 없는 리드 컵으로 전면 교체하였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극내 또한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금지,
2022년까지 카페와 식당 내에서 플라스틱 빨대 혹은 스틱 사용 금지 등 다양한 정책들이 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은 다시 증가하였다.
2019년 기준 국내 15개 커피전문점 브랜드와 4개 패스트푸드점 브랜드가 사용한 빨대는 약 9억 개에 달한다.
이렇듯 많은 빨대가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지만, 빨대는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제품이 작고 얇아 이물질 유무와 상관없이 재활용이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 때문에 스테인리스, 대나무, 유리, 실리콘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다회용 빨대가 출시되고 있다.
스타벅스를 한 번이라도 가 본 사람이라면 종이 빨대가 편하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나 또한 종이 빨대를 사용하다 음료를 다 마시기도 전에 빨대가 녹아버려 불편했던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다회용 빨대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여러 소재의 빨대를 사용해보아도 ‘이거다’ 싶은 편한 빨대가 없어 아쉬웠다.
스테인리스의 경우, 아무 생각없이 입에 댈 경우 소재 특유의 딱딱함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며 무의식 중에 빨대를 입에 대는 경우가 많은 나에겐 상당히 불편한 점이었다.
이후 여러 빨대를 시도해보았다.
하지만 실리콘은 세척을 잘해도 맛이나 색이 남는 경우가 있었고, 유리는 들고 나가면 깨질까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정착한 것이 도자기 빨대다.
툴리는 그린 라이프를 위한 지속가능한 생활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핸드메이드 제품을 생산한다.
내가 툴리를 선택한 이유는 다양한 디자인의 빨대를 생산하고 있고 실수로 떨어트리더라도 깨질 확률을 줄이기 위해 고강도 흙을 사용했다는 점 때문이었다.
실제로 린넨 파우치에 들고 나가도 깨지지 않아 걱정이 없었다.
또한 다양한 인터넷 쇼핑몰과 오프라인 상점에 입점이 되어 구매가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현재 알맹상점(서울 마포구), 솝리필스테이션(위례 신도시), 채움소(영종도), 제로띵즈(서울 중구) 총 4개의 오프라인 상점에 입점해 있다고 한다.
나는 일반 사이즈와 긴 사이즈 빨대 두 종류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다.
일반 사이즈도 보통 우리가 평상시에 사용하는 컵에는 충분한 길이다.
확실히 스테인리스 빨대를 사용할 때보다 이물감이 덜해 부담 없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음료를 휘저을 때 유리 빨대는 깨질 위험이 있어 조심스러웠던 것과 달리 도자기 빨대는 깨지지 않아 다행이었다.
아무래도 소재 자체가 무게가 있고,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 빨대가 두꺼워지다 보니 다른 다회용 빨대에 비해 가벼운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나에게는 무게가 주는 단점보다 소재가 주는 장점이 많아 도자기 빨대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빨대를 늘 들고 다니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나처럼 꼭 빨대를 써야하는 사람이라면 조금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나에게 맞는 다회용 빨대를 찾아 적응해보는 것이 어떨까?
글 / 사진
코드그린 서포터즈 2기 이지연
Code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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