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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준성 May 11. 2018

대학생, 1년간의 회사생활 이야기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성장하고 있는 대학생의 모험담

안녕하세요 저는 Atlas Guide에서 머신러닝 개발자를 하고 있는 대학교 2학년 김준성입니다. 오늘은 작년 여름방학 인턴으로 시작한 저의 1년간의 스타트업 생활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스타트업, 첫 번째 인턴

“여름방학에 스타트업에서 현장실습을 하면 돈도 주고 6학점이나 준데!! 한번 해보는 건 어때? “라며 교직원분이 추천해주셨습니다. 당시에는 제가 Deep Leaning 분야를 한창 공부를 하고 있을 시기였고, AI 관련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실무 경험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인턴쉽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 중에 가장 재미있어 보이는 “Atlas Guide”에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봐서 운 좋게도 바로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제가 입사했을 때는 10명이 되지 않던 작은 회사였습니다. 사무실도 을지로 위워크에서 작은 규모의 사무실이었고(그래도 입주비가 어마어마하다고 들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수준이나 크기도 지금과 같이 크지 않던 정말 스타트업 중의 스타트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받은 머신러닝 테스크들이 하나하나 재미있는 프로젝트들이었고,  제 실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는 정말 주옥같이 많은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들이었습니다. (Ex : Domain Specific Neural Machine Translation, Voice Recognition Training Automation, Embedding Experiment etc..)


옆에 좋은 멘토(서울대 Master's degree 과정인 Derek)가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때 같이 discussion 하고 조언을 얻을 수 있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아! 참 회사의 Main 언어가 영어라서 영어 공부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haha :)


어느덧 인턴이 끝날 때쯤이 되니, 2주에 한 번씩 새로운 직원분들이 들어오시고, 2달에 한번 꼴로 더 큰 사무실로 이사하는 등 점점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모습 또한 같이 지켜볼 수 있어서 CEO가 꿈인 저에게는 직접적인 스타트업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코워킹 스페이스 중 단연 TOP이라고 불리는 위워크 을지로에 사무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커뮤니티 라운지가 포함되어있는 16층에서 가장 넓은 사무실을 사용하는 만큼 물리적 업무환경은 정말 최고입니다. (공짜 맥주, 간식 포함)


학기 중에 회사 다니기

인턴이 끝난 이후에 저는 회사와 정식 개발자로서 적지 않은 금액과 함께 재계약을 하였습니다. 대신 주 20시간의 근무시간으로 계약을 하여서 학교 생활과 병행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1학년 때는 수업시간이 매일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수업이 끝난 이후에 출근을 하거나 리모트를 했지만, 2학년 때는 수업을 화, 목으로 몰아서 월 수 금에는 출근할 수 있도록 시간표를 조절했습니다. (물론 전자나 후자 모두 많은 여유시간을 만들어주지는 않기 때문에 스케줄상 바쁜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런 시간표 대참사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물론 시험기간과 같은 학업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는 한주 동안 휴가를 내고, 시험이 끝난 이후에 추가로 근무를 하거나 틈틈이 리모트를 하는 방식으로 근무를 대체할 수 있었습니다.(회사의 배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ㅠ)


대부분 학교에서 회사로 출근하는 케이스(많지는 않지만)가 생기면 택시를 타고 학교로 등교를 했는데 급여를 받아서 그런지 그렇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었습니다. (시간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타고 다녔습니다)


겨울방학에 쉬지도 못하고 회사 다닌 거야?

시드니에 놀러간 대학생 개발자들


회사에 가는 대신에 친구들과 함께 1달간 호주로 떠났습니다!! Atlas는 자율 출퇴근, 언제 어디서든 Remote Working이 가능한 업무 구조이기 때문에 사장님에 허락을 받고 호주로 떠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재미있는 기계번역 프로젝트를 하나 들고 가서 오전에는 열심히 논문 읽고 구현하면서 일을 하고, 오후 즈음에 나와 여행을 하는 일상으로 완벽한 digital-nomad 의 생활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위워크에 있는 회의실로 가서 매주 한번 화상통화를 하고, 프로젝트 상황을 브리핑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회사가 전 세계 코워킹 스페이스 Wework에 있어서 호주 시드니에 있는 Wework에 가서도 한국과 동일한 환경으로 쾌적하게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어떤 일들을 해?


저는 회사에서 Machine Learning R&D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금더 구체적으로는 기계번역(Papago나 Google 번역기 같은 서비스)와 한국어 문장과 단어들에 대한 Embedding 에 대한 부분을 연구하고 이를 실제 모델로 개발해서 Production으로 배포하는 머신러닝 파트 backend도 같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분들의 task는 Buisness, Design, Development, Experiment 크게 4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자율근무를 바탕으로 본인의 프로젝트에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하는 문화가 조성되어있어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회사 분들과 함께 네이버에서 열리는 해커톤에 가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도대체 무슨 회사야? : Atlas Guide

Atlas Guide는 AI의 기반한 스타트업으로서 음성인식 엔진, 챗봇, 기계번역 등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최근에는 LangNet이라는 블록체인 ICO를 시작해서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Atlas Guide Member

다양한 국가에서 온 직원분들, 다양한 서비스와 넓고 깊은 기술스택들을 빠르게 접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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