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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바리스타 Mar 29. 2019

1시간만에 맛있고 건강에 좋은 레몬청만들기/자몽청


모든 자영업이 마찬가지겠지만, 이 카페(커피숍)라는 사업도, 다른 업종 몾지않게

어려운 점이 상당하다.

모든 사항을 다 적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큼지막한 것들만 몇 개 꼽아본다면...

(1) 소비자가격은 저렴한 반면, 소비자의 객장 이용 시간은 상당히 긴 편이라는 것인데...

며칠 전, 뉴스에 나온 짧막한 기사를 하나 봤는데...

우리나라의 커피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란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커피 가격은 2,000원 대라고 하던데...

물론, 테이크아웃을 기준으로만 본다면... 스타벅스 기준의 커피가격이 비쌀 수 있다.

그렇지만...

4,000원 커피 한 잔 시켜놓고... 매장 직원(알바)들과 함께 출근하다시피해서...

거의 비슷한 시간에 퇴근(?!)하는 사람처럼, 오랜 시간동안 (커피숍) 객장을 이용하는 무직(?!),

예비 구직자(?!) 또는 장시간 노트북 작업을 하는 오피스족, 학생들 입장에서는,

이같은 천국이 따로 없을 것이다.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컨 빵빵하지... 겨울에는... 온화하면서 따스한 바람이 온 몸을 

감싸주지... 수시로 물 먹고, 냅킨은 무한대로 가져다 쓰질 않나?! 화장실(소변, 대변) 사용에... 

흡연까지... (뭐... 잠자는 사람도 자주 보곤하니까... ㅠ,.ㅜ;;)

노트북에, 휴대폰까지 '전기료' 또한 매장 운영시간 내내 사용한다고해서,

누가 뭐랄 사람이 있나?! 

집보다도 오히려 효과적인 면이 꽤나 많을지도 모르겠다.





2천원이든, 3천원이든, 4천원이든... 커피 한 잔 가격으로, 그렇게 카페 내부의 모든 시설물을

영위할 수 있는 업종이 또 어딧겠나?!

짜장면집가서 그렇게 이용할 수 있을까?! 분식집이나 술집을 간단한들...

그 누구의 규제를 받지않고 편안하게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보기란 그리 쉽진 않을 것이다.

서비스를 댓가로 지불하는 금액과 효율성(이용율)을 감안했을 땐... 아마도,

(고객 입장에서는) 최고의... 최적한 환경이 아닐까... 싶다.

그런 반면, 고객들이 매장 이용 시간이 길면 길수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측에서는...

결코, 효율적이지만은 않은... 에너지가 반드시 투입되어야하는데...

어떤 것이든지간에 매장 내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손님이나

추가 서비스를 요구함에 응대하는 것에서부터, 

잔잔하면서도 소소한 업무들이 수반될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은, 매장 운영자 본인의 노동력이나 직원(알바)의 시간 투자와 노동력이 뒤따르게 되므로,

고객이 지불하는 금액에 상응하는 서비스의 댓가 이상 과하다 싶을만큼 '충분'하다고 본다.

그러므로, 특정한 부분(커피 가격)만을 가지고 '일갈'한다거나 극히 일부분의 편파적인 시각으로써

'재단'해버린다면, 사회적으로 큰 혼란만 야기할 뿐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편안하고 안락하면서도 저렴한 장소를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업종을 선호하는 반면,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 운영자 입장에서는, 생각 이상의 노동 강도를 전달받게 되며,

노동 시간 또한 결코 짧은 편이 아니므로, 체력적인 안배도 반드시 필요한 업종이라는 점에 

대한 내용을... 며칠 전, 체력(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포스팅한 바 있다.

그렇지만, 우리를 더욱 힘들고 지치게 만드는 것은...

고객의 응대시 발생하는 감정적인 스트레스인데...

아마도 이런 사항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 남의 돈 뺏어 먹기가 그렇게 쉬운 줄 아냐?!

- 그 정도 가지고 힘들다고하면, 집에서 잠이나 자지... 뭐하려고 카페를 운영하냐?!

이런 표현 뿐이겠나?! 갑자기 생각나지 않아서 그렇지... 별의 별 '말'로 비아냥거리며

히죽거릴텐데...

(1) 아메리카노를 미지근하게 해 달라.

(2)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얼음을 빼고 달라.

(3) 바닐라 시럽을 2/3만 넣어달라.

(4) 생과일 주스에 '시럽'같은 것을 절대로 넣지 말아달라. (착즙주스라고 말을 해 드려도...)

(5) 여기는 왜 '노키즈 존'이냐?! 왜 이따위로 운영하냐?!

(6) 음료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싸냐?!

음...

아마도, 이런... 기가찬 에피소드들을 넘버링(숫자를 달아서)해서 써 내려가 보면...

내 나이 환갑(60세) 이전에 이 포스팅을 끝내지 못할 수도 있을게다. 




오히려, 이런 것들은 '애교'로 봐 줄만하다.

- 음료를 주문하고는 지갑에서 현금 5천원, 1만원짜리를 꺼내서는, 내 앞에 툭 던지질 않나?!

- 결제하라며 카드를 툭 던지질 않나?!

- 의자에 앉아서 '나'를 불러, 커피를 시키며 카드를 내게 주고, 결제하고 영수증을 가지고 오라질 않나?!

- 뭐... '종 놈'부리듯이, 옆 집 강아지 부르듯이... 손가락만 까딱거리며 부르질 않나?!

- 반말 찍찍 내 뱉으며 주문하는 것은 일상이고...

- 이곳은 15인 이상 단체석이라... 다른 빈 테이블이 많으니, 그곳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하면,

손님이 왕인데... 어디에 앉든 무슨 상관이냐고 따지질 않나?!

하... 참...

이렇게 재미나고 버라이어티한 세상인 줄 미처 몰라, 매일같이 마주하게되는 '새로운 에피소드'에

단 하루도 흥분하지 않고는... 정상적인 상태로 마감(카페 업무 종료)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나는 그나마 '술'을 끊었기에 망정이지...

웬만한 사람은, 카페에서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소주 한 잔 걸치지 않고 들어가기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https://youtu.be/_eFaAyHH7-s



장시간의 육체 노동과 함께... 다양한 감정노동을 겸해야하는 '카페 운영'은,

창업하기 전에는 미쳐 몰랐던, 사소한 것들때문에 많은 혼란을 경험기도 한다.

- 식사의 불규칙성에서 느껴지는 짜증(?!)

(이거... 우습게 보지마시길... 실제 상황에서는... 무척 열받는 사항이므로... ㅋㅋ)

- 자영업의 태생적 한계인... '몸'으로 먹고 사는 인생이므로, 몸이 아파서 일을 못하면...

그 손실은 온전히 본인이 책임저야한다는 것.

물론, 직원(알바)을 두고 운영할 경우엔, 약간의 유도리(여유)라도 있겠지만,

1인 창업자의 경우엔... '100% 자가 손실'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

- 행여라도, 직원을 두고 운영할 경우... 그 직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결코 만만찮다.

그동안 말 한마디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자기한테 일이 생겨서 그만 둬야겠다고 통보를

받게된다면... 그 이후의 모든 문제(그동안 직원이 했던 업무와 근무시간등...)는 본인이

책임져야만 하는데... 생각이상으로 '피눈물'난다.

이 놈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이제는 사장(운영자)이 '직원(알바)'의 눈치를

봐야할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있어도 걱정이고 없어도 걱정인 것이... '직원(알바)'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

행여라도, 사람 하나 잘못 들이면, 그에 따른 후유증은 정말이지 장난아니므로

특히 유의해야하고 조심해야하지만, '사람'의 일을 누가 알 수 있겠나?! ㅡ,.ㅡ;;

- 다양한 성향의 손님 응대로 인한 스트레스.

- 업무가 늦은 시간에 끝나기때문에, 자신의 육체와 정신적 건강 밸런스를 찾는 것은

둘째치고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무너질 수 밖에 없는데...

이 때문에, (특히, 자녀가 있는 경우) 가족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에 어려움이

크다는 점은 결코, 자신에게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 연말연시라고 친구를 만나서 편안하게 술 잔을 기울일 수 있나?!

- 추석, 설명절이라고 마음편하게 가족들과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있나?!

- 우리는 숨만 쉬고 있어도 '고정비(월세, 세금...)' 지출이 발생하지 않나?! ㅡ,.ㅡ;;

하루도 쉬지않고 빡시게 일을해도 부족할 판에... 하루, 이틀 쉰다는 게... 사실, 쉬는게 아니지.

가시 방석이 그런 가시 방석이 없다.

그리고 머릿속에서는, 오늘의 예상 매출액에 대한 아쉬움이 떠나질 않는데... 하하하...

가족과 즐겁고 행복한 여유로운 시간을 많이... 자주 갖기위해 '일(카페 운엉)'을

하는 것인데, 실제로는... 가족과의 관계가 소원해진다면...

뭣 때문에 이 일을 계속해야할까?! ㅡ,.ㅡ;;

흠...

오늘은, 카페 운영에 따른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사항을 몇가지 꼽아봤는데...

다음 시간에도 계속 유사한 주제로 이어가도록 해야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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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최근 들어, 포스팅 시간이 점차 늦어지는 추세인데...

보통, 새벽 4시, 5시, 6시에 끝내고나면, 그 다음날(?!) 업무에 지장이 이만저만 아니라,

어떻게 수정/보완해야할지... 참으로 걱정이 많다. ㅠ,.ㅜ;;




@ 커피숍/카페 창업 및 운영에 관해 궁금한 사항이나 문의등은... 하단에 댓글을 주시거나

coffee-shop@naver.com 으로 연락주시면, 제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정보 공유할께요. ^ ^;;


@ 커피숍/카페 창업 및 운영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양바리스타의 커피숍' | http://Coffee-Shop.co.kr


@ 대한민국의 개인카페들이 모두 맛집으로 성공하는 그날까지... 

카페(커피숍) 관련 정보 공유는 계속됩니다.


@ 일상생활을 비디오로 담은 양바리스타의 블로그 - 커피매니아 | http://Coffeeman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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