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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바리스타 Mar 28. 2019

핸드드립으로 커피의 맛과 향을 살려내는 방법-스텐필터.


우리나라의 '창업(자영업)'에 대한 관점의 특이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능력'의 기준일 것이다.

누구의 밑에 들어가서 일을 하는 조건으로 월급을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봤을 때... '능력'이 비범하지 않고... 그저 평탄한...

일반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직장인'이라는 게...

탁월한 점이나 상대적인 비범한 '능력'의 소유자가 아니라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고,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려는 의지나 욕심이 그리 많거나 뛰어나지 않은... 

굳이 그런 '능력'을 키워서 살아가려는 목표나 의지가 강렬하다기보다는... 

그냥 저냥, 남들하는만큼만 '평균'에 맞춰서 생활하고 그에 맞는

급여를 받음으로써 적당한 지출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성향의 집단성을

갈망하는 분류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내가 가지고 있는 기준이나 '정의'는 그러하다.

아울러, 인생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기에,

모험심이나 개척정신이 강한 사람의 비율이 현저히 낮은 성향의 소유자들이 모여들게

되는 '특수성'을 띄게 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다.

물론, 그 중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지구적으로 추앙받는 몇몇의 리더들이 출현하였으며,

지금도 극소수의 그들이 이끄는 집단은, 그야말로 훌륭한 모범의 예로써...

우리 일반인들에게 훌륭한 귀감의 롤 모델이자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0.00001%도 안 되는 극소수의 극단적인 '예'를 일반화시키려는 노력은

필요하지 않은 관계로, 지금의 이야기에서 제외시켜야할 것이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그들의 시작은... 대부분, '직장'이 아니라, '창업'으로부터 시작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또 다른 분쟁의 요소만 늘어나게 되므로... ㅋㅋ





두번째는...

그런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조금 더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모험심과 호기심 그리고 성취욕이 강한 분류가

선택하는 것이 바로... 자영업(창업)이지 않을까?!

직장에서의 안정감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거나,

나만의 것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강하거나,

무언가를 해 보고 싶다는 목표가 선명한 사람들은... 그 자리(직장인으로써)에 머물러 있을 수가

없도록 무언가에 이끌리거나 자발적인 이탈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진다.

'인생의 안정감'과 '평탄함', 일상이 주는 평온함에서 느껴지는 행복감보다는...

심장이 터질 것처럼 날뛰는 '야생'의 세계가 주는 불안함과 늘 생명의 위험이 감지되는

긴장감, 그리고 그 속에서 하나씩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가며, 성장해가는 자신의 모습에서

더 많은 즐거움을 찾으며, 자신이 진실로 살아 있다고 믿는다.

직장인들처럼,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고 일어나서 주어진 일과를 마치고...

본인의 계획에 맞추어 흐트러짐없는 일상을 보내면서 '규칙성'이 주는 '미래'를 예측하며

하나씩 늘려가고 만들어가는 것과는 달리...

자는 시간, 먹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 먹는 음식과 일하는 장소나 업무의 양과 질이

너무나도 불규칙하고, 그에 따른 미래 또한 불안하기 짝이 없음은 물론,

무엇하나라도 예측 가능한 것이 전혀 없을 뿐만아니라, 내일 당장 어떤 일이 터질지

전혀 알 수 없는 '불투명한' 일상의 연속이다.

그런 관계로,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은 시간이 갈수록 생각하는 방식과 규모, 틀이 달라지고

행동의 결과값 또한 점차 커질 수 밖에 없다.

삶의 방식이 전혀 다르기에...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나 교감할 수 있는 내용이 점차

줄어들거나 없어지게 되는데...




훗날 인생을 뒤돌아 봤을 때, 누구의 '항로'가 옮았으며, '정답'이었는지는 가늠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인생'에 대한 후회는... '덜'한 분류는 구분될 듯 싶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불같은 열정으로 채운 사람과

어제가 오늘같고, 오늘이 내일과 별 다름없을 것이란 걸 너무나 잘 알기에,

'관행'적인 생활방식에 젖어... 굳이 힘들게 땀흘려 아둥바둥 살 이유가 없는 사람 중,

돈을 소유한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60을 넘어설 때...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흠...

나도 이제는 10여 년 밖에 남질 않았으니... 고민되누만. 흐흐흐...

하여튼, 그렇게 자신만이 '일(창업)'을 추구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들이

기업을 가꾸고 성장시켜 크게 발전해 나가게 될 것이고...

결국엔, 우리가 증권거래소를 통해서 주식을 사고 팔게되는 종목의 주인공이 됨과 동시에...

기업가로써 목표를 이루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것을 다시 한 줄로 정리해 보면...

'창업'을 하는 사람(또는 예비 창업자)은, 일반 직장인들보다 무언가에 대한 열정과 목표 그리고

능력이 조금은 뛰어난 사람이라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이것이 아니라,

직장을 들어가지 못한 '떨거지'들이 어쩔 수 없이 떠밀려서... 할 수 없이 하게되는 '일'로

전락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취업을 못했으니까, 용돈이라도 벌어봐야겠다는 심산에 창업을 결심한다거나,

은퇴한 상황에서 생계수단이 막막하여 어쩔 수 없이 '창업'쪽을 기웃거리게 된다거나,

남들이 하는 걸 보니까, 별로 어려워보이지도 않아서... 나도 금방 배워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도해 본다거나...

뭐... 창업하는 사람이 100명이라면, 각자의 이유야... 100가지로 제각각이겠다만은...

결국엔, '직장'을 얻지 못한 결과, 밀리고 밀려서... 여기(창업/자영업)까지 오게 된다는 것에는

큰 이견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본인의 가족이 자영업을 시작한다면... 뭐라고 말 하게될까?!

기꺼이 응원해주고 축하해부며, 일원으로써 활동을 할 것인가?!

아니면, 도시락을 싸 들고 쫓아다니면서 말릴 것인가?!

'창업'에 한번 실패하면, 한 인생의 몰락은 물론이고 회생도 불가능하며,

한 가족이 파탄날지도 모르고, 그 구성원들의 남은 한 평생은...

찌든 가난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아무리 세상이 꺼꾸로 돌아가고 있다고하지만...

이게 무슨 '꼬라지'인지 당췌 이해가 안가는데...

이 중에서 가장 큰 문제는... 창업하는 사람이, 자신의 '일'에 대해서 전혀 준비가 안 된 상태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장점이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려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무기로 창업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이, '남'들이 만들어 놓은 것 또는 '남'들의 이야기나, '남'들이 하고 있는 겉모습만

보고 '일'을 선택한다는 얘기다.

그야말로, '남'의 것을 '돈'주고 사는 꼴인데...

한번만 곰곰히 생각해 보라.

'남'의 것은 결국, '내 것'이 되지 못한다... 아니... '내 것'이 될 수 없다.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직접 내가 만들어야지만, '온전한 내 것'이 된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한 평생을, 반 평생을 죽기살기로 일해서 벌어놓은 소중한 '돈'을...

'남'에게 의존하여... 탈탈털려버리고야마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우리는 주위에서

너무나도 흔히 접하게 되는데,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개미지옥으로 줄지어 빨려들어가 '개미'들처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한국의 누군가는... 그렇게 개미지옥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https://youtu.be/CqxOrMeljL8



집 안에 있는 '냉장고'에서 고기 몇 점과 소세지, 야채, 콜라, 사이다 그리고 햇반등을

가방에 넣어서... 온 가족이 자동차를 타고 야외로 놀러가서, 고기 구워먹고...

거나하게 부른 배를 슥슥 문질러가며 돗자리 위에서 편안히 누워, 낮잠 자 듯...

소풍가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창업'이 무슨 소꼽장난처럼 보이냐?! ㅡ,.ㅡ;;

에휴...

그리고,

눈에 핏발서려서 아둥바둥 쌩 지랄발광을 하면서 하루 하루를 지내도,

입에 풀칠을 할까 말까한데... 

주말 다 쉬고... 공휴일 다 찾아먹고... 연말연시, 추석, 설명절 땐 가족들과 식사해야하고

1년에 분기별로 여행도 좀 다녀야겠고... 내 인생에 '워라벨(Work-life balance)'이 빠지면

안 되니까, 그 부분도 충실히 챙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운영하는 분들 중...

사업이 잘 되고 있나?! ㅋㅋ

결국, 장사 안 된다고... 매출이 줄어든다고 아우성을 치는 (나를 포함한) 운영자들도

진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말 정신차려야하는데...

조만간, IMF때보다 더 극심한 '불황'이 닥쳐올테니까... 말이다.

하물며, 어리버리하게 '창업'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사람들은,

진짜... 죽을 각오하고... 시작하시길... 간절히 당부한다.

평상시에 내가 즐겨하는 말로...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해 보면,

'들어올 땐, 마음대로지만... 나갈 땐... 쪽 벗고 나갑니다.'




@ 커피숍/카페 창업 및 운영에 관해 궁금한 사항이나 문의등은... 하단에 댓글을 주시거나

coffee-shop@naver.com 으로 연락주시면, 제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정보 공유할께요. ^ ^;;


@ 커피숍/카페 창업 및 운영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양바리스타의 커피숍' | http://Coffee-Shop.co.kr


@ 대한민국의 개인카페들이 모두 맛집으로 성공하는 그날까지... 

카페(커피숍) 관련 정보 공유는 계속됩니다.


@ 일상생활을 비디오로 담은 양바리스타의 블로그 - 커피매니아 | http://Coffeeman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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