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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바리스타 Apr 05. 2019

양바리스타의 카페예비창업자를 위한 첫번째 강의-2회차



상황에 따라 모두 다르겠지만, 적게는 몇 천만원에서부터 몇 억원까지...

우습게 들어가는 '자영업(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특히나, 내가 종사하고 있는 이 '카페(커피숍)'를 포함하여)

모르긴 몰라도... 꽤나 많은 시간을... 정보를 수집하는데 할당하고 있는 상태일텐데...

부동산에, 집기들, 인테리어와 물품들까지... 

거기에 사업 자본금까지 여의치않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땐,

그야말로... 하루 하루가 고통 그 자체이고, 풀리지 않는 숙제를 괜시리 떠 안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자괴감도 몰려오는 것을 느끼게 될텐데...

현재 창업해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 운영자를 비롯해서, 앞으로 신규 창업을 희망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께서 빠뜨리고 있는 것은 없는지...

이 포스팅을 계기로 한번쯤은 고민해보고 되돌아보고... 예상하여 준비해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다.







바로,

'실패'했을 때의 대비책인데...

'출구전략'이라는 우회적인 표현을 써도 좋겠다.

부작용의 충격이나 파장이 크지 않도록 서서히 줄이는 방법 또는,

풍선을 한꺼번에 '펑!!!'하고 떠뜨리는 것이 아니라, 풍선 내부의 공기를 서서히 빼내어...

원래 상태의 온전한 풍선은 아니더라도, 그 비스무리하게라도 회복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다시 얘기해서...

(여기의 기준은 1층 커피숍 상가로 예를 들어본다면) 권리금을 지급하고 들어간 매장에, 

새로운 인테리어와 신규 집기들을 가득 채워넣은 후, 영업을 시작해서는...

2년 계약 만기를 맞췄든, 그 이전이든...

매장을 빼고 싶을 때나... 개인적으로 상황에 의해, 업무를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땐,

불가피하게 매장을 떠나야하는데...

후임자를 찾아서 인수인계를 하던가, 임대 기간 만료까지 월세를 고스란히 납부한 후,

원상복구(모든 시설물 철거)하고나서야 자신의 보증금을 온전히 되돌려 받게 될 것이다. 

이런 일이 생기면 절대 안 되지만...

본인이 이 일에서 '예외'일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는다거나,

이런 일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나, 염두하지 않는다면...

의외로 정신적 충격이 클 수 있는데...

대부분, 사업이나 자영업을 창업할 때...

잘 될 것이라는 부푼 기대와 희망,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바쁠 뿐,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상하여, 그에 대한 대비책을 하지 않거나,

막연히... 어떻게 하면 될 것이라며, 간단한 업무로 치부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폐업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는데...

'두 번 다시는 사업(자영업/창업)하지 않는다.'는 것.

이는, 자자손손대대로 내려오는 '가훈'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며,

행여라도 가족 중에 누군가가 '자영업/창업'에 대한 포부를 밝힐 땐...

거의 '죽지 않을만큼' 뚜드려 맞게 되는 이유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https://youtu.be/cLOFN2mZ9io




'폐업'을 하게 될 땐,

금전적인 손해나 피해는 둘째치고... 그것의 정리정돈과 뒷처리 과정에서

사람이 얼마나 시달려야하고, 지치게되는지...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는...

고통스러운 업무가 수반되는데...

창업을 할 때와는 달리, 더 이상의 희망이 없고...

매일 매일이 절망의 연속이고...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괴로움이 더 큰데...

아마도 우울증이라도 걸리지 않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해야겠지.

쉬운 예로, 교도소에 무기징역으로 복역중인 사람과 어떤 차이가 있겠나?!

그 사람은, 교도소에서 밥과 잠자리라도 제공받지...

자영업에서 실패한 사람은, 그마저도 온전히 자신의 몫이며... 그 능력이 안되거나

최선의 노력조차 않는다면... '홈리스(노숙자)'와 별반 차이가 없는 처지가 될지도 모르지않나?!

사업 초장부터 재수없는 소리하지 말라며 내게 눈을 흘겨 쏘아보더라도

이에 대한 대비책은 반드시 염두해야만한다.

물 길을 먼저 건너온 사람으로써... 그런 일을 경험한 선배의 충언이자 조언을 흘려듣지 말았으면

하는 간절한 염원인데도 불구하고, 콧방귀를 끼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되는데,

혹시라도, 10명 중 1명이라도... 100명 중에 1명이라도... 1,000명 중에 1명이라도

이 사항을 머릿속에 기억하며, 평상시에 준비하는 사람이 있길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수 있는... '피해의 최소화'방법을 피력해본다면,

(1) 어차피, '이익'을 보지 못할 상황이라면, 피해가 크더라도 과감하게 빨리 털고(손절매?!)

나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 

피해를 줄이고자, 시간을 늦추면서 상황을 살펴보자는 미련을 못 버릴텐데...

그래서 '미련'한 것이다.

그렇다고 피해율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므로, 약간의 손실이 더 생기더라도...

빨리 처분하고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무릎까지 물에 젖은 상태에서, 허벅지까지 조금 더 젖는다고 무슨 대수겠나?!

그 젖은 물기까 내 체온으로 빠져나갈 것을 기대하며 시간을 질질끄는 것보다는,

바지를 빨리 벗어서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을 것이란 얘기다.

(2) 남한테만 맡기지말고... 특히 부동산한테만 맡기고 기다리게 될텐데...

이것은 최악의 상태에서 머물러 있는 것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된다.

본인이 직접... 상가 임대 관련 사이트나 카페등에 활발히 게시물을 올리며 매매의사를

적극 표명해야만한다.

자신의 재산을, 이 세상 그 누가 보호해 주고... 살펴주겠나?!

부동산 입장에서, 수 많은 '물건'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 당신의 매장(상가)에 특별한 관심과

목표의식을 갖고 양도양수에 힘써야할 이유가 있겠나?!

'말'로 먹고 사는 사람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기다리는... 바보같은 사람이 되지 말라는 얘기다.

자신의 재산에 대한 판단은 본인 몫이므로, 행여라도 후임자가 생길 땐...

최선을 다 해서... 가격을 절충하여 매듭을 지어야만한다.

그렇지 않을 땐... 계약 만료일까지, 월세를 모두 납부해야하며,

수 천만원을 지출하여 본인 손으로 공사한 인테리어의 철거를 수 백만원 들여서 해야함은 물론, 

새로 구입한 집기와 물품들을 그야말로, 똥값으로 넘겨야하는 불상사로

커질 수 밖에 없으므로, 현실적인 사항을 감안하여... 손해을 조금 더 보는 한이 있더라도,

후임자에게 넘기는 편이 현명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라도해서, '창업'의 의욕을... 다시 불러들이고, 그 열정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되살리는 것이

우리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임을 아직 깨닫지 못한다면,

조금 더 '다양한' 인생의 경험이 필요하겠지. ㅡ,.ㅡ;;





@ 커피숍/카페 창업 및 운영에 관해 궁금한 사항이나 문의등은... 하단에 댓글을 주시거나

coffee-shop@naver.com 으로 연락주시면, 제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정보 공유할께요. ^ ^;;


@ 커피숍/카페 창업 및 운영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양바리스타의 커피숍' | http://Coffee-Shop.co.kr


@ 대한민국의 개인카페들이 모두 맛집으로 성공하는 그날까지... 

카페(커피숍) 관련 정보 공유는 계속됩니다.


@ 일상생활을 비디오로 담은 양바리스타의 블로그 - 커피매니아 | http://Coffeeman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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