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커피쟁이 Dec 23. 2021

자소서

차에는 관심도 없고,

옷이나 신발을

명품으로 살 정도로 명품에 관심도 없다


유일하게 내가 좋아하는 커피는

특별하게 화려하거나

특별한 맛이 뛰어난 것보다

누구나 좋아하는 맥심처럼

부담 없고 소박하며 대중적이고 싶고,

인테리어와 맛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기억하는 내 가게의 모습은

나라는 인간이 행복을 주는 공간이었으면 한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이런 고집스럽고 부족하며 모자란 나를

이해하고 따뜻하게 안아주었으면 한다.


아!! 쓰다 보니 답이 나왔다.

그래서 내가 장가를 늦게 간 거구나?

매거진의 이전글 동상이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