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이강

스타일

by 이강

가끔은 의문이 생긴다

요즘 아트페어에 가보면 스타일이 기가 막힌다.

그저 스타일을 중시하는 그림뿐.

가끔은 갤러리도 스타일에 현혹되어 그저 스타일에 급급.

그림은 스타일이 아니라 본질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자고나면 새로운 기법과 작품의 홍수.

완전 다이소수준이다.

뭐랄까?

참 얇다.

적어도 작가라면 본질을 우선시 해야하는거 아닌가?

내가 그림보다 작가의 삶을 사랑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작가는 곧 작품이다

그리하여 작품은 작가의 영혼이라고 명언처럼 우린 알고있다. 하지만 이말뜻을 진정 이해하는 이는 몇이나 될까!

영혼은 그저 죽으면 생긴다는 허연색으로 떠다니는 귀신 비스무리한 그런것이 아니다.

하나의 작품을 그리기 위해 수천번의 실패와 상처를 수반했던 삶의 인장이다.

그림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

수천번을 그리고 망치고 진흙탕에 굴러도 그속에서 조차 그림을 그려야만 한다.

다시는 그리기 싫을 정도도 징그럽고 구역질이 나도 그래서 그려야만한다.

누구에게 칭찬 받을 필요도 보여주기 위해서도 아닌 오로지 내가 만족하는 그림을 그려야만 한다.

왜?

그림은 가장 매력적인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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