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말한다
무엇인가 죽기살기로 하다가 망치고 죽쓰고 개박살나면
잠시
여행을 다녀오든
네려놓든
쉬어가라고
난 아니다
정반대로 망치고 죽쓰고 개박살난것을 붙들고 몰아붙인다
공기반 소리반에서
오히려 공기을 모두 빼고 그림으로 몰빵
24시간이 모자랄정도로 그림에 집중한다
그러다보면 내가 운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을 때가 있고
걷고있다가 어딜가는지 모르는 길을 가고 있을때가 있고
밥때를 놓치는것은 부지기수다
그만큼 온신경을 그림에 쏟아붇는다.
가족도 멀어지고 친구들 모두를 차단하거나 삭제되어 핸드폰이 텅빈상태가 되버린다
그렇게 2년이 지나고나니
엄청난 점프가 되어있었다.
뿐만아니라 삶의 태도도 달라져있다.
날 기다려준 사람들과 계절과 감정들이 몇배로 고맙고 소중하고 가까워졌다.
왜 진흙탕에 던져져 만신창이가 되어서야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것일까?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