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오픈한다
새벽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18분 동안
차창을 열고 달리는 것과
차를 완전히 오픈하는것과는
차원이 다르더라도 너무 다른 감성
오픈카는 역시 시골정서와 딱
시골길을 달리면
숲속을 달리는듯
산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기운이 손등까지 느껴진다
온도차가 느껴짐과 동시에
흙냄새가 나는가 싶다가
나무 뿌리냄새가 나고
풀냄새와 잎새냄새 꽃향기까지
새새한 숲속향기에 풀벌레소리
집에가는 길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혼잣말을 안할수가 없다
오픈카 사길 잘했지 잘햇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