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주는 말을 했어야하는데
가르키는 말을 해버렸다
멋진 엄마가 되고싶었는데
망할~~
4일 내내
사과의 방법을 찾느라
톡을 열어보고 닫고를 반복한다
마땅히 할말이 떠오르지 않고 사과는 빠를수록 좋은데
그때
우연히 책 한줄을 읽고 마음이 요동친다
자식은 내가 남편과 만들어낸 소유물이 아니라
아이가 우리를 선택한 것이란다.
아이가 우릴 부모로 선택해서 찾아온 것이란다
아….
이 문장에 마음이 아파
얼른 사과문을 보냈다.
여전히 그림을 그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