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지만 정성스레 내린 맑은 차'를 마시는 듯한 그 느낌
커피집 다락(茶樂)
평소 커피를 좋아하는 걸 알고 아는 지인이 알려줘서 가게 된 카페, 아니 커피집 다락입니다.
카페가 아니고 커피집입니다.
커피집 다락(茶樂) : 한자로 차 다, 즐거울 락으로 차의 즐거움을 주는 곳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요런 분위기였어요.
에스프레소 머신도 없이 핸드드립 메뉴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카페가 아닌 커피집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 같아요.
저는 처음 찾아간 이곳에서
무언가에 홀린 듯 가장 비싼 커피였던 세계 3대 커피 중 하나인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을 주문합니다.
https://brunch.co.kr/@coffeepd/53
이 날 저는 커피 맛의 한계가 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여태까지 내가 먹어왔던 커피와는 다른 깔끔함과 선명함.
'커피지만 정성스레 내린 맑은 차'를 한잔 마시는 듯한 그 느낌...
그래서 이곳 커피집 이름이 '차 다' '즐거울 락' 을 쓴 다락인걸 알았습니다.
이날 이후로 저는 종종, 매우 자주 이곳을 찾았습니다.
커피가 너무 맛있었거든요.
마시는 커피마다 각기 다른 뚜렷한 개성에 마실 때마다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당시 지방생활을 시작하던 차였고 저에게 이곳은
커피로 스트레스를 풀며, 위로받고 하는 쉼터가 되었습니다.
커피집 다락은 없지만 사장님은 여전히 커피를 하고 계시고
현재 진주에 피베리브라더스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방송에도 여러 번 방영되는 등 진주에서는 꽤나 유명한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홈페이지: http://sootcoffe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