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스 스튜디오
안녕하세요. 커피라이터입니다. '커피TV'에서 여러분들께 커피에 대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브런치에서도 여러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 보니 이 브런치에서는 주로 커피와 관련된 이야기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은 커피와는 상관없는 듯 상관있을 수도 있는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크리에이터스 스튜디오 소식입니다. 커피TV에서 브런치에 연재를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닙니다. 지난 6월 29일 첫 글을 올린 뒤로 약 100일이 조금 넘었는데요. 브런치를 통해 커피TV를 알리고자 했던 이유는 단순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커피 문화를 알려보자'가 그 목표였습니다.
그러던 중, 카카오 임팩트를 통해 크리에이터스 스튜디오라는 것이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수업을 준비해 보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그 목적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커피라이터는 그중에서도 글쓰기 수업에 응모했었고, 운이 좋게도 글쓰기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0월 18일, 첫 수업이 있었습니다. 첫 수업의 강사는 이승희 작가님. 배달의 민족에서 마케터로 활동하면서도 다양한 저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멋진 분인데요. 마케터로의 역할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으로의 역할 모두를 배울 수 있을 거란 기대에 커피라이터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2시간에 걸친 강연 동안 이승희 작가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인 이야기는 배민의 마케터로 열심히 일을 하지만 이승희 자신은 남지 않는 것에 대한 고민에 빠진 이야기였습니다. 지나친 업무로 인해 이승희 작가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을 때, 배민은 남지만 이승희는 남을 수 있을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었다고 합니다.
이후, 이승희 작가는 배달의 민족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을 기록하고 남기고 싶은 열정이 강해졌다고 합니다. 그를 위해 다양한 것을 보고 경험하고 자신에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또 자신이 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커피를 다루는 커피라이터의 입장에서는 이 이야기를 커피에도 적용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어느 분야에도 적용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커피라는 분야에 대해서도 집중해 탐구하고 열정을 쏟아붓는 것이 필요하며, 다양한 분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것을 자신의 분야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무관해 보일지라도 나 자신만의 독특한 커피를, 카페를,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고민이 필요합니다. 커피라이터는 어떤 정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이승희 작가의 말처럼 많은 것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인상적인 부분이 있다면, 최근 커피 업계의 뜨거운 이슈 중에 하나. 환경 문제에도 신경 쓴 크리에이터스 스튜디오였습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1회용 컵을 제공하지 않고 텀블러를 지참하기를 권장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앞으로 2회 더 남은 크리에이터스 스튜디오. 앞으로도 좋은 작가님들을 통해 수업을 들을 예정인데요.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 글쓰기와 글 읽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