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8일 - 4월 25일
3만 달러(한화 기준 4,000만 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이 갑자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이유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영국 인플레이션 여전히 높아
지난 4월 20일 영국 통계청에서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10.1% 상승했다고 발표했죠. 시장 예상치인 9.8% 상승을 웃돈 수치입니다. 시장은 예측 밖의 높은 인플레이션에 다소 놀란 눈치입니다. 최근 공개된 물가지수는 금리 인하가 곧 머지않았다는 전망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동시에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영국에서 두 자릿수를 계속 유지 중인 물가지수는 미국 및 다른 국가의 물가지수에 대해서도 의문을 던지며 글로벌 시장에 파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도록 기여했습니다.
2. 금리 인상 유력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게 유지된다면 중앙은행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전념하며 금리 인상이 여러 번 이어질 확률 역시 높아집니다. 현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현재 4.75~5%인 기준금리를 내달 25bp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당초 연준이 5% 내외에서 금리 인상 행보를 끝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리 인하가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대두됐는데, 물가가 쉽게 안정되지 않고 있어서입니다.
최근 비트코인의 하락 이유를 알아보니 역시 중요한 것은 금리입니다. 때문에 금리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예측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의 상황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2022년처럼 연속적인 금리 인상을 하기에는 부담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두 차례 금리 인상이 예상됩니다. 아직 충분히 비트코인을 매집하지 못한 투자자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하는 시기입니다. 상반기에는 하락기조가 보일 때마다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저 역시 3649~3662만 원 사이에서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였습니다.
추가정보: 오는 5월 2~3일 연준에서 올해 3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있습니다.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이 89.1%라고 합니다. 이 사이에 비트코인 가격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폭에 따른 시나리오를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