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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블로프의 개미 Aug 30. 2023

코인 공부를 결심한 이유

내가 비트코인을 처음 알게된 시기는 대학교 1학년 1학기 경제학원론 시간이였다.


그 당시 교수님이 비트코인에 대해 조사해오라는 과제를 내주셨는데

그때만해도 우리같은 일반인에게 비트코인이라는 것이 이렇게까지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기에 무척이나 생소했었다.


갓 입학한 대학교 1학년에게 과제가 뭐가 중요했겠는가...

그 자리에서 바로 A4용지를 꺼내서 네이버에 비트코인 검색 후 보이는 내용을 대충적고 술마시러 갔던 기억이 난다.


그 뒤 몇년 후 갑자기 코인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교수님이 과제를 내줬던 것이 번뜩 떠올랐다.

뒤늦게 너도나도 코인장으로 뛰어들었지만 뒤늦은 무지성 투자에 수익이 날 리가 있는가...

반 이상의 손실을 보고 탈탈 털린 후 나왔다.


아직도 대학 동기들과 만나면 하는 말

"그 때 교수님이 과제로 비트코인 1개씩 사라고 했다면..."

"교수님은 그 때 비트코인 사셨을까?"

하면서 나는 그 때 왜 교수님의 과제를 깊게 생각하는 성실한 학생이질 못했나...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지금의 나는 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소용없는 후회만을 할 뿐


과제 당시 비트코인 가격을 찾아보니 35만원... 하나만 샀어도... ㅠ

그래서인지 코인만 생각하면 배가 아프고 미련이 가득... 그때 살껄...


아무튼 그 이후로 내 인생에 코인은 두번 다시 없을 줄 알았는데 졸업 후 첫 취업을 했던 시즌에 다시 코인 불장이 시작됐다.


이번엔 취업해서 여윳돈도 있겠다 친구들과 다시 코인의 늪으로 빠졌는데...

때로는 빨간 불을 보기도 하면서 밥값정도 벌긴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또 손실...


또 무지성 투자에 손실을 보고야 말았다.

사실상 당연한 결과


쥐꼬리만한 월급과 안받느니만 못한 조그마한 예금 이자에서 벗어나보고자 코인판으로 뛰어들었지만

오히려 원금조차 지키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


내 실패의 주된 원인은 무지성 투자라고 생각한다.

사실 투자가 아닌 투기라고 표현하는게 더 맞을 듯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코인에 대해 공부 후 다시 투자에 뛰어들어보려고 한다.


나는 코인에 ㅋ도 모르는 코린이기 때문에 기초적인 내용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볼 계획이다.

이제는 남들이 하면 다 따라하는 무조건적인 반응이 아닌, 나만의 정보를 바탕으로 조건 반응하는 파블로프의 개미가 되길 바라며..


나같은 무지성 투자자(아니 투기자..)나 코인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공부를 하며 알게된 내용들을 이제부터 블로그에 차근차근 기록해보려한다.


인생 한방을 노리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예금 이자 이상의 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는 그날까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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