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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ldsky Jan 20. 2019

일드 높은 산의 꽃(高嶺の花)


일본의 속담 같은걸 제목으로 정한 것 같다.

채널J에서는 '그림의 떡'이라고 부제를 달았지만, 오히려 '오르지 못할 나무'가 더 적정하지 않았을까?


사회파 작가로 유명한 노지마 신지가 각본을 썼다.

드라마 내에서 노지마 신지의 컬러가 보이는데, 인간실격이나 립스틱, 미성년 보다는 골든볼에 가까운 분위기다. 하지만 감독의 연출 역량이 딸린다는 느낌.

노지마 신지의 특징인 배우간에 주고 받는 대사의 리듬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유머와 진지함을 넘나드는 감정의 전환도 어설프다.


이시하라 사토미라는 매력적인 배우를 그렇게 뻔하디 뻔한 캐릭터로 만든건 화가 날 정도.

차라리 훈와리 경월소주 CF가 그녀의 매력을 더 잘 살렸다는 느낌.


다음에는 노지마 신지가 각본을 쓰고 그가 연출을 한 작품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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