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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ldsky Jun 24. 2015

오키나와 토마린 이유마찌 수산시장

호텔에 체크인하자마자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토마린 이유마찌 수산시장'이었다.

한국에서는 비싸기가 하늘을 찌른다는 참치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말에, 호텔 인포에서 가는 길까지  안내받으며 단숨에 차를 몰고 달려갔다.

토마린 수산시장 입구.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보이는가 이 아름다운 붉은 살들이... 이게 다 참치다 참치..


부위별로 포장을 해서 파는데, 중뱃살이나 대뱃살은 살짝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이 정도 양을 먹으려면 20만 원은 가뿐히 넘을 것이다.

먹기 좋게 썰 어서 와사비와 함께 파는 팩도 있다.

보라 이 천사 같은 가격을...

그리고 알알이 빛나는 연어알....

성게알... 침이.. 근데 확실히 비싸긴 비싸더라...

화려한 초밥 도시락... 여기는 천국인가요?

수산물이 듬뿍 들어간 덮밥들..

참치를 통으로 팔기도 한다.

4,5000원... 내가 저걸 해체할 수 만 있었어도, 사버렸을지도....

물고기 이름은 모르겠는데, 표정이 너무 황망해 보여서 ㅡ,.ㅡ;

수산시장 안에 있는 작은 식당.

일본 드라마에서 봤던 자판기. 처음으로 사용해 봤다. ㅋㅋㅋ

자판기에서는 이런 티켓이 나온다. 그럼 음식이 나온 후에 교환하면 된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식당 직원이 추천해 줘서 주문한 덮밥 Ver 1

역시 이름은 모르지만 식당 직원이 추천해줘서 주문했던 덮밥 Ver 2

3 팩에 1,000엔 준 게살... 너무 많아서 호텔 냉장고에 넣어 놓고 편의점 도시락과 같이 먹었다.

역시 따로 사온 연어알, 게살과 연어알을 덮밥에 넣고 풍성한 해산물 맛을 즐기며 먹었다.

수산시장 한 편에는 유리로 참치를 해체하는 광경을 직접 볼 수 있게 해놨다.

오후에 방문했지만, 여전히 바쁘게 움직이시는 분들...

해체하고 난 후에 쌓인 뼈들... 무슨 고기뼈인 줄 알았다 ;;;;

수산시장 매장에 걸려있던 복어.. ㅋㅋㅋ

토마린 수산시장은 아침에 가면 좋다고 하는데, 난 오후에 갔음에도 너무 좋았던 장소이다.

특히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천천히 둘러 볼 수 있었고, 상인들도 좀 한가한 시간이라 친절하게 맞이해 줬다.

오키나와에 간다면 꼭 들려서 참치로 배속을 꽉꽉 눌러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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