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는 수족관의 추억은 코엑스의 아쿠아리움이 다였다.
수족관 속의 해파리의 몽환적인 움직임만이 몽환적인 기억으로 남았던 아쿠아리움은 별다른 감동이 없었다.
그래서 이곳에도 큰 관심은 없었다. 그냥 오키나와까지 온 김에 들려야 하는 곳이라는 정도가 다였다.
하지만, 그 감동은 남달랐다. 특히 커다란 고래상어가 주는 감동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였다.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바라본 바다.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크기를 자랑하는 수족관답게 시원스럽게 트인 뷰가 좋다.
수족관으로 들어가기 전에 몇몇 해양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코너가 있다.
이건 좀 큰 불가사리로, 방수 카메라를 이용해 찍었다.
해삼? 지가 뭔지 맞춰보라는 듯 ?를 표현하고 있다. ㅋㅋ
내가 좋아하는 해파리
이름 모르는 물고기
복어의 애교.. ㅋㅋㅋㅋ
이렇게 작은 수족관을 지나면 추라우미 수족관이 자랑하는 고래상어가 있는 메인 수조가 나타난다.
메인 수족관 정명에서 바라본 고래상어들...
사람 크기를 비교해보면 그 사이즈를 알 수 있다.
추라우미 수족관의 인상적인 서비스 중에 하나는 메인 수조 바로 옆에 설치된 카페테리아다.
거기에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있으면 이렇게 고래상어의 크기가 주는 감동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이 사진은 추라우미 수족관이 자랑하는 고래상어 밥 먹는 시간이다.
저 거대한 고래상어가 1자로 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타이밍을 잘 맞춰 가야 한다.
여기까지 보고 나오면 밖에서는 마지막 타임의 돌고래쇼를 볼 수 있다.
저녁은 여기서 먹었다.
친구가 추천해준 맛집인데, 아보카도를 곁들인 샐러드가 일품이다.
스시를 시켰는데, 초밥이 아닌 회가 나왔다;;;;
이거시 친구가 추천해준 아보카도를 곁들인 샐러드, 전체적인 조화가 좋다.
가게 점원에게 추천받은 해초튀김인데, 해초이름은 까먹었다.
오키나와 특산물인 핑크 소금과 곁들여 먹으면 맛나다.
식사를 하러 가는 동안에 비가 왔는데, 호텔로 가는 길에 죽을 뻔 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고속도로를 엉금엉금 기어가려니...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