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박원순 발표로 불안감 커지는 상황에 매우 우려
모지자체의 프로젝트 TF에 참여를 했다.
구성원은 지방공무원 2명 NGO 대표급 5~6명.
TF팀이었다.
내 경험상 TF팀은 실무진이다. 문제를 분석하고 실행방법을 도출하며, 그걸 직접 운영해야 했다.
그런데 회의가 3회 정도까지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그들은 원론적인 이야기만 했다. 문제에 대한 인식만을 이야기했고, 뭘 해야 하는지만 지적했다.
실행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은 없었다. TF였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제 3자 들의 집단 성토대회를 보는 기분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대표님들 빠지시고 실무 간사들과 이야기하게 해 달라고 하고 싶었다.
공무원들도 답답했는지, '여러분은 TF팀이다'라는 말을 수차례 강조했지만, 그들은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 듣지 못하는 것 같았다.
결국 그 TF팀은 회의만 하다 끝이 났다.
이 기사를 보니 그 때의 답답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복창이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