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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ldsky Jun 25. 2015

뉴스 앱의 승자는 페이스북?

 

구글-페북-애플 잇단 ‘뉴스 시장’ 진출 ⇨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뉴스를 보고.




 

 

어디까지나 내 경험에 기초한 생각.

뉴스앱.. 페이스북 빼고 다  실패할 거다.(정색)

1. 뉴스는 콘텐츠 소비의 '과정'이지 '목표'가 아니다.
포털에 접속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카페, 블로그, 검색, 뉴스, 만화, 등등등) 그 과정에 뉴스 콘텐츠의 소비가 자연스럽게 포함된다. 소비량의 경중은 있겠지만, 그 과정은 다양한 콘텐츠의 접근의 '과정'이지 '목표'는 아니라는 거다.

2. 인터넷 뉴스 소비는 산만하다.
1의 연장선상에 있는 내용인데, 사람들이 포탈에 접속하는 이유는 한 종류의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함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뉴스'가 포함된다는 거다.
다른 콘텐츠에서 뉴스로 넘어가듯, 언제든지 뉴스에서 다른 콘텐츠로 넘어갈 수 있어야 한다. 산만함에는 공유와 커뮤니케이션이 포함된다.

3. SNS의 성공 키워드와 뉴스 서비스가 지향하는 키워드.
SNS의 성공 키워드는 '노출증과 관음증'이다. 그리고 공유를 통한 '유대'와 유대를 통한 '연대'의 확인이다. 극단적인 인터넷 용어로 표현하자면 '관심병'이다.

4. 전문 뉴스앱은 산만함과 관심병에 어떻게 대응할까?
대응이 힘들다고 본다. SNS 기능을 포함하거나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그건 뉴스를 위한 또 다른 SNS를 만든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반면 페이스북은 이미 모든 걸 갖추고 있다. 그리고 뉴스가 타임라인 속에 포함되어 있다. 즉 페이스북에서의 뉴스는 '과정에서의 소비'를 자연스럽게 구현한다는 거다. 또한 뉴스만이 아니라 타임라인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이리저리 널뛰는 산만함 역시 보장한다. 그리고 비교적 쉽게 공감을 표시하거나 유도할 수 있다.

5. 난 요즘 피들리를 사용하지 않는다.
구글이 RSS를 종료 한 후 적극적으로 피들리를 사용했지만, 요즘은 거의 들여다 보지 않는다. 왜? 피들리에 등록했던 콘텐츠들을 SNS에서 구독하면 피들리보다 더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리플을 달면 관심도 보여준다(ㅡ,.ㅡ;) 혼자 보고 혼자 만족하던 콘텐츠에서 공유를 통해 내 페친들과 공감을 나눌 수도 있다.

뉴스 서비스들이 피들리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

PS. 그래서 네이버가 무서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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