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제 인생에는 현재까지 세 번의 큰 전환점이 있었습니다.
⇒ 제 인생은 지금까지 크게 세 번 바뀌었습니다.
'전환점이 있었다' → '바뀌었다'
전환점이 주어가 되니까 뒤에 '있었습니다'는 서술형이 따른다. '제 인생은'이 주어가 되면 '바뀌다'는 동사가 따른다.
이런 거다. 동사를 쓰면 글이 움직인다. 쉬워진다.
그리고 사람이 중심에 있지 않고 '전환점'이 중심에 있으니 '세 번의'라는 '-의'가 쓰인다. '의'는 동사를 못 쓰게 만드는 주범이다. '의' 중 99%는 안 써도 된다.
동사로 쓸 수 있는 글을 명사 또는 명사형을 써서 서술형으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무척 많다.
ㅇ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노력
이 문장을 바꾸려고 해봤자 잘 안 된다. 전체 흐름을 동사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변화도, 발전도, 추구도 노력도 다 바탕은 동사인데 이 글에서는 전부 명사 또는 명사처럼 썼다. 이렇게 동사로 쓸 수 있는 걸 명사로 쓰지 말라는 거다.
글을 쓸 때 될 수 있으면 사람이 주어가 되게 하고, 동사를 중심에 으면 글이 편해진다. 이렇게만 하면 글은 무조건 좋아진다. 명약이다.
사물을 주어로 삼거나 피동형이 넘치는 것은 아무래도 영어와 일어 영향인 듯하다. 옛 우리글에서는 사람을 주어로 삼고 동사 중심으로 쓴 것 같다.
휴, 문장 전문가가 아니니 확실하게 주장할 근거는 없다. 다만 그러리라고 믿고 있다. 해외직판 분야라면 강하게 주장할 수 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