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쿤은 10년 전 CEO 포함 4명으로 출발해서 지금은 한-일-중-싱-인에 152명이 일하고, 올해 매출 220억 원을 기록한다. 투자받지 않고 자력으로 이만큼 큰 건 대단하다. 그런데 자금은 늘 부족하다.
올해 한국에서만 대략 25명 정도 증원되었다. 사람들은 인원을 늘리지 말라고 한다. 나도 그러고 싶다. 그런데 선행 투자 안 하면 기업이 못 큰다. 투자 없이 확대 없다.
동경 영업소도 흑자 나는데 4년 걸렸고, 상해 법인도 흑자 나는데 4년 걸렸다. 싱가포르는 아직 적자다. 플랫폼 개발실 인원이 25명가량 되는데 플랫폼 개발, 유지, 보수에만 대략 15명 이상이 투입되어 있다. 티쿤으로서는 다 투자다.
인도향 서비스를 하려면 운영 요원을 또 투입해야 한다.
티쿤이 직영 사이트만 운영한다면 아마 30명 가까이는 없어도 될지 모른다. 한 달에 1억 이상 비용이 안 들어간다. 그런데 투자하지 않았으면 아마 지금 10명~20명 정도 회사일 지도 모른다.
성공한 CEO 출신 은퇴한 선배가 그랬다. "돈은 늘 부족할 거야". 그 말을 이제 이해한다.
선택이다. 회사 키우지 않고 소박하게 살 거냐, 아니면 키울 거냐?
나는 한국 사이트 10만 개가 전 세계를 누비는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