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CEO전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티쿤은 종합몰 사업을 해야 합니다

[CEO전언 322]

 티쿤의 목표는 세계 각 나라에 종합몰을 만드는 것 

티쿤은 독립몰 월경전상 직판 지원 플랫폼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세계 각 나라에 아마존 같은 종합몰을 만들어야 합니다. 


독립몰 월경전상 직판 지원 플랫폼과 서비스만으로는 아마존을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지금 티쿤이 하는 일을 한국 안에서 비슷하게 하는 회사가 ‘카페24’입니다. 티쿤은 카페24를 국외로 확장한 정도입니다. 물론 티쿤은 호스팅만 하는 게 아니고 물류를 특별히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본질에서는 카페24와 차이가 없다고 해도 됩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물으면 티쿤과 카페24 해외직판 서비스는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차이래야 옥션, 11번가, 지마켓 차이일 뿐이라고 설명합니다. 다만 티쿤은 카페24에 비해 월등히 성과를 낸 게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티쿤과 카페24 해외사업은 차이가 없습니다.  


그 카페24의 한국 내 호스팅 사업 비즈니스도 꽤 큽니다. 카페24는 최근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회사가 크게 성장했습니다. 카페24 같은 서비스를 호스팅 서비스라고 통칭하는데 이 분야에서 카페24는 한국에서 독보(獨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호스팅 업에서 독보하다시피 하는 이 카페24는 옥션, 지마켓, 11번가는 물론이거니와 후발 주자인 쿠팡, 티몬, 위메프에 기업 가치 면에서 크게 못 미칩니다. 물론 좀 더 조사해봐야겠습니다만 미디어에 오르내리는 횟수나 기업 인지도 면에서 전혀 비교가 안 됩니다. 웹 호스팅업의 한계입니다. 물론 카페24가 자본을 모았으니 또 다른 사업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건 또 다른 영역입니다. 웹 호스팅업 자체는 종합몰에 전혀 비교될 수 없습니다. 


티쿤이 아마존을 따라잡으려면 월경직판 웹 호스팅 업 차원에서 종합몰 사업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이건 선택입니다. 그냥 월경직판 웹 호스팅 업에 머무르면 안전은 할 겁니다. 그렇지만 비즈니스는 그다지 매력이 크지 않을 수 있고 확장력과 파괴력이 작을 수 있습니다. 독립몰 지원 호스팅 업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당연히 파괴력이 없고, 파괴력이 없으니까 성장에 한계가 생깁니다. 


티쿤은 월경직판 지원 호스팅업을 기반으로 종합몰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tqoon.jp를 만들고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일이라는 게 한번 실패하면 다시 동력을 만들기 무척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저는 다시 각 나라에 티쿤 플랫폼을 기반으로 종합몰을 만드는 일을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목표를 다시 확인하고, tqoon.jp가 정체한 원인을 파악해서 또 추진하려고 합니다. 


또 하겠다고 하면 피곤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CEO로서는 참 미안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월경직판 전상몰 호스팅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생각해봤지만 티쿤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 나라에 종합몰을 만들 수 있고, 종합몰을 만들면 티쿤글로벌 사업은 폭발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없으면 안 하겠지만 검토해봤는데 할 수 있으니까 꼭 해야 합니다. 


저는 티쿤을 기반으로 종합몰을 만들 수 있다는 가설은 여전히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실패는 있을 수 있습니다. 실패했을 때 이론이 틀렸는지는 꼭 따져봐야 합니다. 이론이 틀리지 않았는데 실패했다면 실험 방식을 바꾸면 됩니다. 


티쿤을 기반으로 종합몰을 만들 수 있다는 가설은 여전히 옳다고 생각합니다. 


티쿤 종합몰은 가성비 높은 상품을 갖출 수 있습니다 

티쿤이 만드는 종합몰은 외국에서 독점 공급되는 싸고 좋은 물건을 갖출 수 있습니다. 이는 티쿤이 월경 전상 직판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몰이 이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장사에서 핵심은 가성비입니다. 싸고 좋은 물건이 있으면 손님이 옵니다. 손님이 오면 판매자도 옵니다. 티쿤 종합몰에는 그 나라에 없는 싸고 좋은 물건이 많습니다. 그러면 그 종합몰에 사람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티쿤은 이미 일본에 62개 사이트를 진출시켜서 15개 사이트가 성공했거나 성공 반열에 올랐습니다. 4년 해서 겨우 62개 내보냈고 그중에서 15개가 성공한 정도면 지지부진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된다는 것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후자입니다. 저는 4년 해서 62개나 내보냈고, 그중 15개나 성공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존은 엄청난 자금을 투자받고도 8년 동안 적자를 냈습니다. 티쿤은 전혀 투자를 받지 않고 4년 만에 이 정도 만들었습니다. 저는 티쿤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보다시피 티쿤은 지금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고, 또 서서히 판매자가 늘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고, 해외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무조건 됩니다. 


이 경험은, 티쿤이 만드는 각국 종합몰에 타국으로부터 오는 상품이 활발히 거래되게 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아마존에도 많은 외국 판매자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그건 미국 아마존만 봐서 그렇습니다. 물론 최근 들어 동남아를 기반으로 하는 오픈마켓 등에 한국 판매자가 물건을 많이 판다는 주장도 있습니다만 저는 아직 데이터로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설사 그렇다고 해도 저는, 적어도 일본과 한국 종합몰에 외국 판매자가 그다지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꽤 많은 판매자가 아마존이나 라자다 등에서 물건을 팔다가 티쿤에 오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은 한국과 일본 판매자 사정을 중심으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소한 동남아까지만 해도 티쿤 플랫폼은 월경직판 지원에서 확실히 뚜렷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각 나라에 종합몰을 만들어서 확실히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은 그 종합몰이 확실히 가성비 높은 상품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몰이 가성비 높은 상품을 독점 공급할 수 있다는 것보다 더 좋은 환경이 어디 있습니까?  티쿤이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티쿤이 각국에 전상 종합몰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티쿤 종합몰에서는 주문, 사이즈 기반 상품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명함, 스티커, 현수막을 사러 아마존이나 이베이에 가지 않습니다. 아마존이나 이베이는 명함, 스티커, 현수막 같은 주문 기반 상품을 거래할 수 있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기성품을 거래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었습니다. 


티쿤은 처음부터 명함, 스티커, 실사출력물, 공기간판 같은 주문 기반 상품을 팔아서 기업을 일궜고, 그걸 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했습니다. 그리고 주문 기반 상품 거래 프로그램을 오픈마켓으로 발전시켰습니다. 

명함, 스티커, 실사출력물, 봉투, 비닐봉지, 쇼핑백 중 한 가지 오픈마켓만 제대로 만들어도 사실은 어마어마한 비즈니스가 됩니다. 


구인구직 플랫폼으로 큰 회사를 만듭니다. 음원만 모아도 큰 비즈니스가 됩니다. 배달, 세차와 자동차 관리, 에어비앤비, 우버, 유튜브 등 모두 한 영역 플랫폼으로 큰 비즈니스를 일궜습니다. 


명함 거래 플랫폼만으로도 사실은 큰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들 생각은 뒤죽박죽입니다. 종합쇼핑몰을 만들자고 하면 너무 커서 안 될 거라고 하고, 명함만 하자고 하면 너무 작다고 생각합니다. 명함 오픈마켓만 제대로 만들어도 몇십 명, 몇 백 명이 먹고 살 겁니다. 


우리는 그런 주문품 기반 오픈마켓을 만들 능력을 갖추고 있고, 그것도 월경시킬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외국에 만드는 종합몰에는 이런 주문, 사이즈 기반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장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존, 이베이도 전혀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각국에 전상 종합몰을 만들고 성공시킬 수 있는 이유입니다. 


월경이 있으니까 국내는 수수료 무료를 하는 게 오히려 유리합니다 

티쿤 종합몰은 그 나라 내 거래 수수료는 완전 무료입니다. 2015년 동남아에 등장한 소피라는 종합몰은 거의 대부분 나라에서 수수료 무료 정책을 내세운 듯합니다. 최근에 알게 된 것이어서 저도 정보를 더 모아야 합니다. 역시 수수료 무료 정책은 폭발력이 있습니다. 소피 등 등장으로 티쿤이 무료 정책을 내세우는 게 조금 약발은 떨어졌습니다만, 여전히 한국, 일본 미국 등 시장에서는 수수료 무료가 없습니다. 


시장은 선점입니다. 일본과 한국, 미국 등에서 티쿤 종합몰 수수료 무료 정책은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정 없으면 우선은 일본과 한국, 미국 등 수수료 무료 종합몰이 없는 곳부터 선점하면 됩니다. 


소피가 급부상했듯이 무료 종합몰은 판매자를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인터넷 비즈니스는 모객 하면 거의 대부분 돈이 됩니다. 한국의 경우 네이버, 다음, 카카오톡, 라인 등 전부 무료지만 어마어마한 회사가 되었습니다. 각국 내 티쿤몰은 무료로 해서 덩치를 키우면 됩니다. 그러고 나서 월경하는 판매자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 나라 무료 쇼핑몰을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종합몰에 들어오는 판매자로 하여금 해외로 나가게 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를 간단하게 출발시키고 확장하기 

이론으로 따지면 도대체 티쿤 종합몰이 안 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tqoon.jp는 지금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저는 tqoon.jp가 독립몰과 종합몰을 혼재시켰고, 역량이 부족한데도 처음부터 모든 물건을 넣으려다가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Tqoon.jp도 재조정을 하고, tqoon.kr, tqoon.us는 간단하게 출발해서 복잡하게 발전시키는 방식을 택하려고 합니다. 


1. 우선 택배박스 오픈마켓만 운영합니다. 택배박스 오픈마켓은 입점료와 판매수수료 무료로 합니다. 이 오픈마켓에서 지역별 검색은 필수입니다. 

2. 택배박스 오픈마켓이 된다는 게 확인되면, 쇼핑백, 비닐백, 명함, 스티커, 실사출력물 등 주문품 오픈마켓으로 발전시키고 이때부터는 판매수수료를 받습니다. 

3. 택배박스, 주문품 오픈마켓을 기반으로 다른 상품을 입점시킵니다. 판매 수수료를 싸게 받습니다. 

4. 해외 판매자를 유치합니다. 

5. 입점사로 하여금 월경 직판하게 합니다 

6. 오픈마켓을 확실히 중심에 놓고, 독립몰은 오픈마켓 안의 판매자 몰로 만들어줍니다. 물론 회원은 공유시키고, 판매자 몰은 독립 도메인을 줍니다. 즉 오픈마켓만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는 종합몰과 독립몰을 구분해서 일단 종합몰만 제대로 만들되, 처음에는 택배박스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걸로 하려고 합니다. 택배박스 하나만이라도 성공하면 아이템 늘리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건 아마존이 서적에서 출발해서 종합몰로 발전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택배박스부터 출발하는 이유는 택배박스가 전상 판매자에게 필수 아이템이면서도 현재 택배박스 전용 오픈마켓이 전 세계에 없다시피 하기 때문입니다. 택배박스 전용 오픈마켓이 있는 나라에서는 명함이나 현수막 오픈마켓을 열면 됩니다. 


이 방식이면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일단 출발은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직접 tqoon.kr을 해보겠습니다 

이론은 제가 주창하고 있습니다. 주창한 제가 tqoon.kr을 실제로 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직접 할 수는 없고, 이 사업을 분양해줘서 해보겠습니다. Tqoon.kr이 된다고 해도 1~2년 안에 성공 여부를 말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혹은 맹아를 확인하고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이건 운에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안 될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정도 모델이면 실체를 보여주지 않고도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부터는 맡은 이의 기량입니다. 


Tqoon.jp, tqoon.us, tqoon.au, tqoon.sg, 티쿤 말레이시아도 이 이론을 바탕으로 각자 독특하게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분양하면서 테스트해볼 수 있고, 혹은 그 자체로 투자받을 수도 있습니다.

 

종합몰을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확실은 것은 각국 협영 법인은 종합몰을 목표로 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종합몰로 가면서 그 나라 판매자를 모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종합몰 자체도 이미 아주 큰 비즈니스가 됩니다. 


성장하려면 도전해야 한다 

도전은 늘 부담스럽습니다. 그동안 티쿤을 잘 키웠으니 허명(虛名)이긴 하지만 그런대로 명예도 있는데 괜히 새로 시작해서 실패하면 망신만 당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저 자신과 조직의 성장을 위해 다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 이론을 믿고 도전합니다. 도대체 안 될 리가 없는데 안 되면 그게 이상한 것이니까요.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tqoon.kr이 성공하면 이를 각 나라로 확대하겠습니다. 혹은 다른 나라 협영사가 먼저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거대한 도전입니다. 기업은 도전과 모험을 본질로 합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앨론 머스크는 화성 여객 우주선을 만든다는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