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일기 2 - 우울감의 정점에선 3주 차
# 비수술 - 한번 벌어진 관절은 원상태로 붙기 어렵고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10개월 이상). 다친 시점으로부터 일정 정도 시간이 지나면 관절이 굳기 시작한다고 한다. 관절이 굳은 이후에도 불편함이 남아서 뒤늦게 수술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뼈를 다듬어서 발의 정상적인 아치 모양을 다시 만들어 줘야 하기 때문에 수술이 커질 수 있다.
# 수술(수술 시기: 다친 시점으로부터 15일 이내가 좋으나 늦어도 다친 후 2~3개월 이내에 받는 것을 권장) - 리스프랑 관절을 고정하는데 핀을 1~2개 혹은 그 이상 박아야 한다. 핀이 많이 사용될수록 철심이 손상된 부위로부터 인접한 작은 뼈들의 관절면을 통과하는 개수가 많아진다. 철심이 통과되는 부위에 관절염 발생 확률이 있다.
* 수술/비수술 케이스 모두 또다시 다치거나 불편함이 계속될 경우 리스프랑 부위의 작은 뼈들을 접착제로 붙이는 관절 유합술을 할 수도 있으니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 족부병원 전문의
참고자료
Lisfranc Injury - A Matter of a Few Millimeters - Randon Holl, MD, Sep. 2018
리스프랑 관절의 손상: 진단과 치료 - 대한골절학회지 제29권, 4호, 2016년 10월
관절 유합술 : 서울 아산병원 홈페이지
Lisfranc midfoot injuries - Peter Rosenfeld(Specialist in simple and complex disorders of the foot & ank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