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밤은 어떤 두려움을 사랑으로 덮었을까요.

#콜린스에세이

by 콜린스 Collins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과학 도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칼 세이건'의 책 <코스코스>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우리는 별을 무척 사랑한 나머지, 이제는 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 '어느 아마추어 천문가의 묘비' 중에서


한 평생 별을 관측하다가 세상을 떠난

어느 아마추어 천문가의 묘비에는

위와 같은 글이 적혀있다고 합니다.


별을 한참 사랑하다 보니,

그 별이 담긴 밤까지 사랑하게 되어버린 것이지요.


마침내 별이 된 천문학자가 마지막에 남긴 것은

위대한 업적도, 학자로서의 이름도 아닌

그저 밤에 대한 예찬뿐이었습니다.


사랑을 한다는 건, 두려움을 이기는 일이에요.

두려움을 이긴다는 건, 더 깊어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오늘 당신의 밤은 어떤지 궁금해요.

그 밤은 어떤 두려움을 사랑으로 덮었을까요.


#콜린스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