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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 주식 매수 (4월 12일)

by 박경국 Apr 12. 2022



 하나금융지주에서 배당금이 들어왔다. 15.4%의 세금을 제외하고 188840원이 입금된 것이다. 배당금이 2000만 원이 넘어가면 세금도 그만큼 많이 내겠지만, 당분간은 15.4%의 고정 세율로 적용받는다. 신한지주 때도 그랬지만 배당금은 보너스 같은 느낌이다. 내가 하는 금융주 투자는 배당금도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기에, 받은 배당금으로 다시 주식의 수를 늘리니 기분이 참 좋다. 적금과 다를 바 없는 배당금의 배율이 금융주의 장점이다. 주식 가치가 상승하면 그만큼의 차익도 생기므로 일석이조다. 물론 주식 가치가 내려가 버리면 그만큼 손해긴 하지만, 금융주는 변동 자체가 작고 시장의 뉴스에 크게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 또한 덜하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이번에는 우리금융을 매수했다. 우습게도 신한지주에서 받은 배당금으로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사고, 하나금융지주에서 받은 배당금으로 우리금융지주를 매수했다. 결국은 금융주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 우리금융은 팬심에서 구매를 한 것이고 BNK 금융지주도 팬심에서 구매를 하고자 했지만 우리금융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매매하게 되었다. 기업의 가치와 전략보다는 특정 테두리로 주식을 매입하고 있으며 하루에 한 번은 주식의 등락을 확인하고 있다. 주식이 떨어지거나 올라도 매도의사는 없지만, 주식이 하한가를 보이면 그래도 씁쓸해진다. 원금보다 더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우리 금융을 추가로 매수했었던 거 같다. 과연 우리나라의 금융사들이 국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기로는 당분간은 우상향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같이 일하는 교수님이 내가 쓰고 있는 블로그를 보곤, 우리나라 주식을 왜 이리 많이 매입했냐며 묻는다. 교수님은 미국 주식을 하고 있다. 내 주변에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미국 주식을 하고 있다. 나도 6월이나 12월쯤 미장으로 갈 생각이라고 교수님에게 이야기했다. 교수님은 주식을 매도하지 않으면 또 미련이 남아서 계속 들고 있게 될 거란다. 사실 나도 신한지주의 대주주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했었지만 이렇게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는 어렵다. 특히 내가 6개월째 주가 변동만 확인하고 있는 특정 주식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것을 보면 아쉬움도 남기 마련이다.


 난, 언제쯤 신한의 대주주(대지주)가 될까? 그렇다고 내가 지금 마름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지주가 된다면 조금 더 즐겁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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