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닝 -스타트업을 꿈꾸는 그대들에게

명승은, 한상균 지음

by 돌돌이

내 모든 관심은 스타트업에 쏠려 있고 현재 준비하고 생각하고 있는바를 풀어내기 위해선 동일한 길을 갔었던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참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여타 다른 스타트업 책들과 창업 관련 서적들을 보더라도 이렇게 현실적으로 이야기해 주는 책은 많지 않다. 저자들은 스타트업을 했었고 현재 하고 있는 사람들이며 수많은 실패의 경험도 가지고 있다. 창업이라는 새로운 도전과 시스템에 대한 설명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까지. 책의 내용도 가치가 있었고 덕분에 나도 방향을 수정해서 준비하고 있다.


저자들은 우리나라의 창업 열풍에 대해서 우려와 기대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비교해 보면 협소한 시장과 차고지와 같은 공간과 여유가 부족하며 실패할 경우 재기할 발판이 없는 냉혹한 세계이다. 이런 한국에서도 스타트업을 돕기 위한 멘토나 액셀러레이터(창업 기획자,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자이자 조력자)가 증가하고 있고 작가들은 현재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돈을 쓰거나 가져가는 구조보다 돈을 벌어들이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며 실패하지 않는 유일한 '무엇'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창업은 시작일 뿐이며 목적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물론 이른 나이에 하는 것이 좋지만 직장 경험과 사회생활을 하고 본인의 업을 토대로 도전하는 경우도 많다. 잘할 수 있는 것을 하고 가진 것을 활용해야 한다. 창업자는 직접 도전하고 실행해야 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필요로 한다. 아는 것과 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핵심 역량은 무조건 창업가 본인에게 있어야 하며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는 직원에 의존해선 안된다.


동업을 하기 전 리스크를 점검하고 창업자는 혼자서 리스크를 감내해야 한다. 이익 배분은 처음에 하고 직원들은 변수라고 생각해야 한다. 상수는 통제할 수 있지만 통제하지 못하는 변수도 존재함을 인지해야 한다. 환상을 꿈꾸는 직원을 배제하고 강인한 소수로 정예의 팀을 꾸려야 한다. 리더는 내일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하는 사람이고, 관리자는 오늘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시하는 사람이며, 직원은 지금 무엇이든 해내야 하는 사람이다. 내일 무엇을 해야 할지 결심하면 오늘 무엇을 해야 하고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 수 있다. 제품은 만들고 파는 것이 아니라 팔아 놓고 만드는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창업 전 자기 역량 판별법>


본인 개인 역량

본인 주변 환경

상품성

시작 시점

기회와 행운

미션과 명분

시장의 크기와 속도

창업의 순서

기록하기

변신에 대한 태도


<최강 업무력을 갖춘 조직을 만드는 법>


내 업무가 아닌 일도 미리 평가하라

언제나 업무의 마감일을 명시하라

예측할 때는 당당하게 말하라

업무를 할 때는 항상 큰 그림을 먼저 그려라

성과보다 함께 일한 사람에게 먼저 고마워하라

지시보다 질문을 즐겨라

새로운 일일수록 먼저 시작하라

왜 하는지 스스로 묻고 답하라

일한다고 일상을 망치지 마라.


P.S

명승은 대표는 한때 창업한 회사가 망하고 연대보증의 형태도 10억이 넘는 빚이 생겼다. 통장 세 개에는 7000원, 5000원, 2000원이 있었다. 한곳으로 모아 만 원을 ATM에서 뽑으며 수수료를 아깝고 원통해 한다. 두 끼를 거르고 김밥 두 줄과 떡라면을 먹고 8천 원을 건네며 분식집을 나서며 눈물을 쏟았단다. 언제 이렇게 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지 무서웠는지, 아니면 허겁지겁 먹고 나서 본 빈 그릇이 애처로웠는지는 알 수 없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보다 치즈김밥을 한 줄을 더 시킨 것을 아쉬워하며 서러워했다는 에필로그가 제일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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