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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자원순환센터 들락날락

by 돌돌이

이곳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들락날락이라고 부산에 여러 군데가 있고, 아들의 어린이집에서도 몇 군데는 들렀단다. 이곳은 처음 가는 곳이었고 체험 부스에서도 새삥 냄새가 나는 깔끔한 공간이었다.



사진이 도촬처럼 찍히긴 했지만, 주차공간이 없기 때문에 맞은편 공영주차장에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기 쉽다.



우선 영도의 바닷가를 배경으로 쓰레기를 줍는 터치스크린 게임을 진행한다.



쓰레기 줍기도 하고 분리수거도 한다. 게임 형식이어서 재밌다. 바코드를 찍기도 하고 공을 던지기도 한다. 아들은 공 던지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4시 30분 타임은 이용고객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그림을 띄우며 시간을 보내는 아들. 직관적이고 터치도 쉬워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둘째도 형아처럼 놀고 싶겠지만 … 아직은 보고만 있는 너.



나도 모르게 아이들의 소원을 들여다본다. 솔직한 아이들의 고민을 보다 보면 나 또한 순수해진다. 어린아이들의 장수를 기원하며 자리를 뜬다. 작은 도서관에서는 터치를 하며 체험 겸 게임을 할 수도 있고 독서도 할 수 있다. 새책이 많아서 빌리고 싶었지만, 아내는 연휴에 아이들이랑 놀아야 한다며 극구 반대한다. 나만 책을 보며 놀 순 없지. (책을 반납하러 영도에 다시 와야 하는 점이 빌리지 못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



영도에 오면 꼭 들리는 해양 박물관. 늦은 시간까지 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주차공간도 넓고 설날연휴에는 주차가 무료였다. 시우는 보고 또 봐도 좋나 보다. 상어를 열 번도 더 외쳐가며 본다.


오늘의 산책

영도 자원순환센터 들락날락 - 영도 해양박물관 - 영도 맥도날드



p.s - 언제나 내가 더 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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