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집에서 쉽게 확인 및 교체 가능한 필터 알려드립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에어필터와 캐빈필터(에어컨 필터)가 그것입니다.
특별한 차량 모델을 제외(아래에 소개)하고는 혼자서 쉽게 확인하고 교체 가능한 필터이니 제조사의 사용자 지침서(설명서)상에 나와있는 데로 주행거리나 기간이 되었을 때 직접 해보길 바라면서 소개해본다.
우선 첫 번째 쉽게 확인, 교체 가능한 필터는 바로 '에어필터(Air filter)'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차량이라면 있는 필터입니다.(전기자동차는 없어요~~) 주로 엔진룸을 열어서 확인 가능한 필터입니다. 엔진후드를 열어서(주로 운전석 무릎 부위나 바닥 옆쪽에 위치한 손잡이를 이용) 보면 한쪽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에어필터의 기능은 외부로부터의 공기를 엔진 내부에 공급하기 전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내연기관은 연료와 공기를 혼합하여 폭발시켜 차를 움직이게 하는데, 공기에서 불순물을 걸러 깨끗한 공기가 엔진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에어필터인 것입니다.
만약 에어필터가 오래되고 오염이 심하다면 외부의 먼지 및 이물질들이 엔진 내부로 그대로 들어가서 엔진 내부의 기관(실린더, 피스톤링 등)에 미세한 마모를 일으킬 수 있고, 그것이 지속되면 엔진 출력이나 연비 등에도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점검 및 교체 시 차종에 따라 아무런 공구 필요 없이도 가능할 수도 있고, 때로는 드라이버(+.- ,☆모양)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콜로라도에 와서 약 5년 동안 Ben#, BM#, GM# 딜러와 현재 공공기관 차량 정비부서에서 근무하면서 만져봤던 차들 중 에어필터 교환 시 욕이 나올만한 것은 Ford사의 C-max 모델 정도로 기억되는데, 이 모델처럼 아주 이상한 곳에 에어필터를 설계하지 않은 이상 대부분 쉽게 접근이 가능할 것입니다.
정확한 교체주기(또는 점검주기)는 '사용자 지침서(설명서)'를 확인하면 나오니 꼭! 확인 후 점검, 교체해보십시오.
내연기관차량뿐만 아니라 요즘 많이 팔리고 있는 전기자동차도 이 필터는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캐빈필터는 외부의 미세먼지와 꽃가루, 앞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 반려동물의 털 등으로부터 운전자와 탑승자를 보호해주는 필터입니다.
주로 보조석 무릎 쪽 Glove box 뒤쪽에 있는데 가끔, 엔진룸에서 접근이 가능한 모델도 있습니다.(구형 Chevy Impala)
이 캐빈필터도 특별한 도구 없이 접근이 가능하나, 가끔 드라이버가 필요한 차량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현업에서 근무하면서 봤을 때 '정말 이런 곳에 왜 위치시켜놨지'하는 모델은 Ford사의 Escape모델, Nissan, Renault 사의 특정 모델 등이 글로브 박스가 아닌 중앙 콘솔 아래쪽에 이 에어컨 필터를 위치시켜놔서 아마 웬만한 인내심과 도전정신이 없는 이들이라면 그냥 정비소에 맡기는 것이 정신건강에는 좋을 듯 싶다.
이 캐빈필터도 에어필터와 마찬가지로 '사용자 지침서(설명서)'를 확인해보고 그에 따라 점검, 교환하면 될 것이다.
콜로라도아재가 느끼는 것은 한국보다 이곳 콜로라도의 공기가 다소 좋아서 그런건지(일단 황사가 없단 거) 상기 두 개의 필터의 오염도가 한국에서보다는 덜하여 좀 더 오래 사용하는 것 같다. 하지만 꼭 사용자 지침서를 바탕으로 점검하고 교체하기를 강조해본다.
자동차의 엔진 성능을 지켜주는 에어필터와 탑승자의 건강을 지켜주는 캐빈필터, 자동차용품점에서 구입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입 가능하니 주말에 직접 점검 교체해보길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