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가 로고 제작기
저의 블로그 이웃이자 언니공동체를 통해 알게 된 소중한 인연인 '모순' 님의 이름짓다 프로젝트를 통해 저의 브랜드 이름인 '다림가'가 얼마 전에 탄생하였습니다. 관련 글은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dingcave/223215936974
멋진 이름이 나왔으니, 멋진 얼굴도 갖고 싶었어요. 캔바로 셀프 뚝딱을 해볼까도 생각해봤지만, 이왕 하는 거 제대로 얼굴을 가져보고 싶더라고요. 마침 아이를 통해 알게된 지인의 동생이 로고 제작을 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정식으로 의뢰를 맡기게 되었습니다.
다림가를 소개하는 일은 늘 떨려요. 어떻게 이 이름이 나오게 되었는지, 앞으로 어떤 상품을 만들어가고 싶은지, 이 브랜드를 어떻게 키워가고 싶은지, 설명하려면 제가 먼저 잘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하니까요.
서로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고, 1차, 2차 시안을 주고 받기를 여러 차례. 10월 25일, 드디어 다림가의 로고가 완성 되었습니다.
이 로고는 다림가의 '림' 이죠. 수풀 림(林)이라는 한자에서 출발했습니다.
높은 나무가 뻗어있는 숲의 형태를 조형화한 이미지로 다채로운 숲(이자 모임)의 상징성이 담겨있어요. 그리고 얼핏 보면 두 사람이 손을 잡고 함께 서 있는 느낌도 들어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림가의 정체성은 우리가 함께 하는 것에 있으니까요.
또한 숲 사이에서 떠오르는 해의 형태를 넣어 자연과 하나되어 조화로운 숲(모임)이 되는 다림가의 또 다른 정체성이 표현되어 있는 로고이기도 합니다.
저는 작가님께서 넣어주신 저 해의 형태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 봤을 때부터 '저 동그라미(??)는 잃을 수 없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뭔가 강렬하게 저에게 와닿았어요.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달라도 한참 다릅니다.
뿐만 아니라, 다림가의 로고를 실제 여러가지 형태로 응용하여 사용된 이미지도 함께 받아봤어요. 너무 멋있지 않나요? 실제 어디엔가 이미 있을것만 같은 다림가의 공간....ㅎㅎ 어서 열심히 다림가를 키워서 꼭 많은 분들과 함께 도란도란 삶을 가꿔나갈 수 있는 공간을 가지고 싶다는 열망이 불타오릅니다!
한번뿐인 우리의 삶을 다채롭고 소중하게 가꿔나가보자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다림가. 그 마음처럼 소중하게 만들어진 이 로고를 이렇게 소개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해당 로고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로고, CI & BI, 브랜딩 전문, COUK(@couk.zone)와 함께 작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