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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채색가 다림 Dec 20. 2023

미모클럽 2024 1분기 모집합니다

매일 아침 나를 위한 모닝페이지 쓰기 모임

매일 아침, 나를 위한(Me, 미) 모닝페이지(모) 쓰기 모임(클럽)!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책인 줄리아 카메론 님의 <아티스트웨이>에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인 창조성과 온전한 나 자신을 수용하고, 자율성을 회복하는데 필요한 세 가지의 도구가 등장합니다. 바로 아티스트 데이트와 걷기, 그리고 모닝페이지 입니다. 그 중에서도 12주에 걸친 창조성 회복 워크숍에서 가장 먼저 소개되는 도구는 바로 '모닝페이지'입니다.



모닝페이지가 도대체 뭘까요?

모닝페이지란, '매일 아침 내 의식의 흐름을 세 페이지 쓰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책상에 앉아 노트를 펴고 그 자리에서 멈추지 않고 세 페이지 정도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 어떤 것도 개의치 말고 다 써보는 겁니다.


줄리아 카메론은 실제 자신이 이혼과 알코올 중독 등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창조성 회복을 하는 과정에서 이 방법을 사용했고, 그녀뿐만 아니라 그녀의 <아티스트웨이> 워크숍에 참여한 수많은 참가자들도 효과를 본 창조성 회복 도구입니다.



모닝페이지는 세상에 내놓을 작품이 아닙니다. 오직 나만이 보는 것이며, 나의 하루를 복기하며 쓰는 일기와도 다른 결의 글쓰기입니다. 말 그대로. 내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대로 페이지에서 페이지로 써 내려가는 행위입니다. 어떤 내용을 써도 되고, 아주 사소한 것부터 중요한 것까지 그 어떤 것도 모닝페이지 내용에 담길 수 있습니다. 



모닝페이지는 두뇌의 배수로이자 창조성 회복의 실마리가 되는 도구이다

줄리아 카메론은 모닝페이지를 저급하게 말하면 두뇌의 배수로, 즉 내 감정을 배출하는 도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머릿속이 복잡하다는 말을 많이 하지요. 이럴 때 아침마다 모닝페이지를 쓰다 보면 뿌옇게 습기가 찬 창문이 닦이듯이 눈앞이 선명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남이 아닌 진짜 '나'의 목소리를 듣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실제 모닝페이지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러 아티스트들이 효과를 본 도구입니다. 팟캐스트 여둘톡으로 유명한 황선우, 김하나 작가님들도 모닝페이지를 쓰고 있다고 밝히신 적이 있었죠. 



저 역시 <아티스트웨이>라는 책을 알게 된 이후로 모닝페이지를 매일 아침까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써오고 있습니다. 처음에  쓰기 시작했을 때는 저는 도대체 이걸 왜 쓰는 것인지, 써서 뭐가 좋다는 건지 전혀 깨닫지 못했어요. 그럼에도 '일단 남들이 좋다니까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꾹 참고 써보았고, 2~3개월의 시간이 흐르자 저 역시 '모페 없이는 못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모닝페이지를 통해 저는 창조성 회복을 누구보다 강렬하게 경험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도 모르고, 원하는 게 뭔지도 알 수 없어 답답했던 저는 모닝페이지를 쓰면서 도예와 핸드드립 커피라는 이제 제 삶에서 없어선 안될 취미를 찾았고,



늘 '짐이 되고 돈이 든다'는 이유로 너무 갖고 싶었지만 절대 사지 못했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만하는 즐거운 사고(?)를 저지르기도 했고,



전시회를 관람하며 내 안의 어린 아티스트를 키워주는 시간도 가질 줄 아는 사람이 되었어요.



커피광인 제가 요즘은 차에도 관심이 생겨서 다도에도 기웃거리고 있고요.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싫어하는 것은 뭔지, 취향과 취미가 없어서 우울해하던 제 모습과는 너무나 상반된 모습.



뭐니뭐니해도 모닝페이지를 통해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저의 브랜드인 '다림가'를 만들었다는 것이겠지요. 다림가의 정체성 하나하나가 매일 아침 제가 쓴 모닝페이지에서 나온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이렇게 좋은 모닝페이지의 핵심은 매일 아침 꾸준히 쓰는 것인데, 아무래도 혼자 하다 보니 꾸준히 쓰는 게 조금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준비했습니다. 함께 모닝페이지를 꾸준히 쓰는 모임!




매일 아침, 나를 위한 시간에(Me, 미) 모닝페이지를(모) 함께 쓰는 모임(클럽)


이라는 뜻으로 '미모클럽'이라고 지어봤어요. 이름부터 너무 아름답고 우아하지 않습니까? ㅎㅎ


미모클럽 운영 방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1) 매일 아침잠에서 깬 직후(가 제일 좋습니다) 각자 마련한 모닝페이지 노트에 내면에서 떠오르는 그 어떠한 생각이라도 개의치 않고 쓰기 시작합니다. 세 페이지를 쓰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2) 참가자들은 신청 시 기재해 주신 연락처로 다림가의 '네이버 비공개 카페'로 초대 메시지를 보내 드릴 거예요. 

3) 인증 시작 전까지 카페를 가입하신 후, 매일 아침 제가 카페에 올리는 글에 댓글로 모닝페이지 작성 인증샷을 당일 오전 12시까지 올려주시면 미모클럽 출첵 성공입니다!


제가 모닝페이지를 써보니, 처음 써보시는 분들이라면 최소 2개월 이상은 써야 모닝페이지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2024년 미모클럽은 분기별로 참가자를 모집하려고 합니다. 이번 모집 대상은 24년 1월부터 3월까지 12주 동안 함께 모닝페이지를 쓰게 됩니다.



총 84일의 프로그램 진행 기간 동안 70일 이상 출석에 성공하신 분들은 3월 31일 1분기 활동 종료 후 만원 상당의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드립니다. 



매일 아침 나를 위한 모닝페이지 쓰기 모임, 다림가의 미모클럽 2024년 1분기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신청서 제출 후 참가비를 입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forms.gle/ZdB8EUt6qisZ48ot6



✔️ 1월 11일부터 시작하는 우마시 6주 워크숍 참가자분들은 워크숍 진행 기간동안 별도의 오픈채팅방에서 모닝페이지 쓰기 인증을 합니다. 워크숍 종료 후에도 모닝페이지 쓰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면, 미모클럽 2분기를 노려주세욧!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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