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노트
오랜만에 일상 글을 들고 와 보았다.
오늘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내 브런치에서 조금이나마 내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고자 함이다.
아직 콘텐츠가 2개밖에 안 올라가서 홍보하기 민망하지만, 우선은 이 시점에서 한 번쯤은 홍보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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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내가 먹고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못해도 내가 나중에 하는 일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채널을 개설했다. 채널의 방향성은 우선 아래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자아실현으로 나다운 진짜 어른이 되자!
이 메시지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공감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미래에는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데 생각보다 참 고민이 많이 된다.
너무 한 가지 주제로만 하기엔 지속성이나 전문성이 염려가 되고
(전문적인 성격의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긴 하지만...)
너무 여러 가지로 콘텐츠를 중구난방 양산하기엔 방향성이나 구독자층을 모으거나
그나마 있는 구독자들도 이탈할 수 있기에 영리하고 세심하게 기획을 잘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우선은 내가 원하는 자아실현 리스트 중 하나이면서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는 노래하기이다.
예전에는 소심하고 소극적으로 이 취미를 즐겼던 것 같다.
유튜브 영상 내레이션과 자막으로도 설명은 했지만, 내가 어떻게 노래를 좋아하기 시작했고 평생 즐길 취미라고 확정을 하게 됐는지를 공유했다.
예컨대 혼자 주로 가는 코인노래방이 아닌 단체로 노래방에 갔을 때 실수할까 봐 조마조마하고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들을 보며 쭈그리가 되기 십상이었다.
살면서 한 번쯤은 날개를 활짝 폈던 적은 있던 것 같다.
약 2달간 직장인 밴드 활동 시 뭣 모르고 홍대 무대에서 최고의 세션들과 노래를 하던 순간이다.
이제는 나이가 더 이상 어린 나이가 아닌데도 침잠해 있었던 노래 욕구가 어느 순간부터 올라왔다.
그리고 한 번 더 다른 형태로 무대에 올라 노래를 했을 때 현실은 참 참혹했다.
예전처럼, 나는 너무 쫄보였다.
물론 내 노래 실력이 뛰어난것도 아니었고 뭔가 즐겁고 자유롭게 깡다구 있게 스스로를 표현할 수 없었다.
즐기지 못하는 그런 내가 답답하고 아쉬웠다.
그렇지만 좋아하는 것을 멈추고 싶지도 않고 부족하다면 더 잘해내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다.
그래서 계속 노래 관련 콘텐츠는 종종 만들 생각이다.
*제 채널이 흥미로운 분만 와서 봐주세요! 관심없는데 그냥 누르시면 앙대요!*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약 1.2만여 명의 사람들에게 내 콘텐츠가 노출되었으나
클릭수는 500여 회, 총 시청 시간은 6시간. 클릭률은 약 4%, 구독자 4명이 늘었다.
검색이 아닌 추천 기반인 유튜브에서 꽤 영상을 추천한 것 같은데 막상 클릭해서 들어온 시청자들의 시청 지속시간은 1-2분에 그쳤다. (끝까지 시청해 주신 분들께는 너무 감사하다)
이유가 뭘까? 내 노래가 그렇게 듣기 힘들어서 였을까? ㅋㅋ ㅠㅠ
흥미로운 점은 남자 시청자 층으로 내 영상을 뿌렸다는 점이다.
여자분들에 비해 남자분들이 코인노래방을 많이 가서 일까? 그건 아닐 텐데...?
나이는 당연히 내 나이와 맞닿은 세대들에게 뿌려졌고 내 나이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청을 해주었다.
아까 말한 대로 유튜브는 내 영상을 추천해 줬다.
그러나 생각보다는 시청자나 시청 시간이 미미했다는 점이다.
내 채널의 방향성이나 콘텐츠 검증을 위해 누군가에게 냉정한 평가를 받을 수도 있지만 우선은 내 소신껏 조금 더 만들어보기로 했다.
다른 콘텐츠들은 기획이 끝나고 편집까지 마무리되어 업로드가 어느 정도 되면 나중에 또 한 번 홍보 글을 써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