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영화평론가 홍수정 Mar 07. 2018

김기덕 조재현 폭로에 잠잠한 언론

어제 피디수첩에서 김기덕과 조재현에 대한 영화계 사상 최악의 폭로가 터졌다. 어디까지 사실인지 알 수 없으나 폭로 내용을 보면 감금 학대의 수준에 이른다.

그런데 오늘자 포털들의 연예 기사란은 열애설들로 뒤덮여 있다. 피디 수첩의 내용에 관한 기사는 20개 중 두 세개에 그친다. 조민기 오달수 때와 비교해도 언론의 잠잠함은 납득이 어려운 수준이다. 열애설 소식이 영화계의 조직적 성폭력에 대한 폭로보다 중요한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