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피디수첩에서 김기덕과 조재현에 대한 영화계 사상 최악의 폭로가 터졌다. 어디까지 사실인지 알 수 없으나 폭로 내용을 보면 감금 학대의 수준에 이른다.
그런데 오늘자 포털들의 연예 기사란은 열애설들로 뒤덮여 있다. 피디 수첩의 내용에 관한 기사는 20개 중 두 세개에 그친다. 조민기 오달수 때와 비교해도 언론의 잠잠함은 납득이 어려운 수준이다. 열애설 소식이 영화계의 조직적 성폭력에 대한 폭로보다 중요한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