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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극펭귄 Feb 25. 2023

아무 빛도 없을땐

아무 빛도 없을땐

나를 태워 작은 불을 만들어

건조해진 내 몸은 잘 타들어가니까

뜨거워 뜨겁지 않아

뜨거워 뜨겁지 않아

그 와중에도 너는 너희들은

내 온도를 네멋대로 말하는구나

그러는사이 나는

한가운데 아직도 지킬 소중한 것이 있는것마냥

새우처럼 둥글게 둥글게 말려들어가며

구워지고 있었다

눈물도 정액도 혈액도

불을 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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