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티몬 인터파크 GSshop hmall 홈플러스 홈앤쇼핑
진짜유통연구소 박성의 입니다. 2020년 커머스 플레이어 요약을 총 5편으로 기획했는데 1~3편을 연속으로 쓰고 게을러서 잠시 멈췄다가 다시 씁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2021년이 되었군요. 후딱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도 기대없이 스윽 읽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2021년 이제 마스크 사라졌으면 합니다.
소셜커머스 3사라 불리는 시절이 있었고, 처음에는 3위로 시작했지만 2위로 올라가고 쿠팡과 한번 비벼보는 상상을 할 때도 있었다. 모두가 배송을 이야기할 때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 이라면 반값습니다를 외쳤고 시장은 호응했다. 여전히 지마켓 바로 다음 가는 트래픽을 올리고 있음. 단일 쇼핑앱 기준으로보면 쿠팡-11번가-지마켓-위메프 순. 상대적으로 지마켓, 11번가가 10대, 20대가 약한데 위메프는 저 연령대에도 나름 선방!
그런데 실적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옴. 실적 부진(?)에 대한 강한 질타를 시작으로 무언가 내부에 이슈가 있었다는 풍문이 있고. 어느때 보다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대표이사의 공백. 병가로 인한 공백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면서 실적은 그리 아름답지 못했던 듯. 높은 트래픽에도 실적이 높지 않았다면 특가 상품을 사기 위한 대기고객이나 여전히 낮은 객단가에 머물러 있다는 상황일 수 있다.
위메프오! 배달시장 성장에 잘 맞춰서 배달앱도 빠르게 대응. 배민이 수수료로 난리칠 때 수수료도 팍 낮춰서 잘 대응했는데 쿠팡이츠가 저렇게 또 무식하게 난리칠 줄이야. 그래도 타이밍 좋게 잘 했는데…
내부 요인과 함께 위메프의 외부 상황도 여러모로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고(오너 관련) 현재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대표도 부재한 상황에서 특가 하나로 싸우기에는 부족해 보임
딜 하면 티몬. 티몬하면 딜! 그냥 딜이 아니라 온세상을 딜로 뒤엎은 티몬! 라임 돋게 타임커머스. 일반적인 쇼핑앱이 하루 날 잡아서 특가 행사를 하는데 티몬은 타!임! 커머스. 시간 마다 특가로 죠짐! 매일 00시, 9시 아니 우린 하루를 두 번 산다! 12시가 되면은 딜을 올린다~ 밤 12시 낮12시 두 번 특가로 샤샤샥!
특가 딜 종류도 워낙 많아서 예전에 한번 캡처하다가 쓰러질 뻔. 심하게 말해서 행사 별로 안 하는 쇼핑앱 한달치를 매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됨. 같은 상품인데 판매자에 따라 특가딜인게 있고 아닌 게 있으니 잘 골라서 사주는 쎈스!
그래도 다른데 보다 먼저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했음. 시장을 잘 캐치한 거 인정. 그런데 열심히 티몬이 라이브커머스 한지도 꽤 되었는데 요새 라이브커머스 이야기할 때 티몬 얘기는 잘 안해 줌… 시장이 참 야속하다 이 말씀.
지금 가장 목메는 건 상장. 상장 선언하고 열심히 상장 준비를 하고 있음. 여러 수치상으로 보면 상장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데 악착같이 숫자를 맞춰낼 지 아니면 놀라운 기술을 써서 상장해 낼지 보면 될 일. 현재 개인 의견으로는 티몬이 상장되면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다 상장 가능할 것으로 생각함. 그리고 인수설이 작년에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주인이 펀드인 만큼 매각설도 계속 나오고 있었음. 그걸 우리는 안 팔고 상장할껀데!!! 하고 있음
2019년에는 위메프와 실적 차이가 좀 났었는데 2020년 마감실적은 어떻게 나올지 쫌 궁금하긴 함.
제곧네. 인터파크 아직도 영업하고 있습니다. G마켓도 인터파크에서 만들어서 판거에요. 몰랐던 분들도 있쥬? 인터파크 있는 듯 없는 듯해도 거래액이 1조 넘어요. 2020년에는 아마도 1.18조 정도 될거에요. 다만, 위메프가 2019년에 이미 6조를 했다는 점.
인터파크 톡집사는 그래도 쓸 만함. 네이버 검색해서 똭! 갔는데 톡집사 보이면 추가로 할인 요구를 할 수 있음. 아주 조금이긴 하지만 그래도 추가할인 쿠폰 주는 경우가 대부분! 톡집사만 기억하자.
홈쇼핑 업계들이 모바일 시장을 쳐다볼 때 가장 빨리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2천만 다운로드를 최초로 달성해 버린 GSshop! TV 홈쇼핑 볼 때 마다 앱으로 주문하면 추가할인 된다고 열심히 광고하고 여전히 하고 있지. 실제로 TV 보면서 리모콘으로 주문하듯 앱으로 샥 주문하면 변하고 좋다 이 말씀. 그렇게 추가 할인하고 나면 GS는 남는 게 머야? 앱 다운 받았잖아 고객이. 신규 앱 다운로드에 들어가는 금액과 구매전환에 들어가는 금액 거기에 콜센터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 등등 따져보면 손해나는 게 아녀. 마케팅 문자 돌릴 땐 돈 들어가지만 App 푸시는 꽁짜니까. 그것도 생각해야 제. 그리고 홈쇼핑의 절대 진리 견물생심. 보면 사고 싶다. 내 손안에 앱이 있으면 막막 사지 않을까?
물론 다운로드 한번 받고 혜택 받고 사라진 수많은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다운로드 이후에 삭제한 숫자를 감안하면… 실제로 접속자를 생각해보면 1/4 이하로 남아있지만 그래도 2천만 질렀으니까 저 정도 나오는 거지.
다만, 모바일 앱만 열심히 다운로드하고 모바일화를 그렇게 잘 만든 건 아니라서 다른 데서 봤을 때 응? 이건 홈쇼핑 앱이네 했을 수 있지. 그래도 사이즈가 크고 홈쇼핑까지 합치면 흑자라 이말씀!
이제 본격적으로 GS리테일! GS25와 합체하고 어떻게 될 것인지가 포인트가 되시겠다. 통합 GS리테일은 GS 유통 관련 앱들을 싹다 때려 합칠 것인가 아니면 다 따로따로 돌릴 것인가! 당장 눈앞에 SSG 과 Lotte On 모델이 돌아가고 있으니 그걸 보고 어떤 판단을 할지도 관전 포인트.
머 언제나 진짜유통연구소의 의견은 다 필요 없고 하나로 만드는 것이지만.
홈플러스 그 홈플러스 맞고, 장보기용이죠. 집 근처에 있으면 편하게 받겠고 아니면 쉽지 않겠지. 홈플러스는 하나만 기억하면 됩니다. 올~라인. 매장을 그냥 다 풀필먼트 센터로 바꾸겠다 이 말씀. 요건 참 좋은 전략이자 판을 잘 읽은 거라고 생각함. 다만, 법적 제약이 많아서 목표하는 걸 얼마나 달성할 지는 봐야겠지만.
Hmall은 현대홈쇼핑 꺼. 여기에 백화점도 있고 패션도 있고 머 다 있는데 더 현대닷컴이 또 있다. 이건 현대백화점의 온라인 몰이지. 여기 주문해 봤는데 아주 그냥 고급져. 포장을 자체 박스에 비닐까지 씌워서 보내줌. 검수했다는 표시도 있고. 그런데 H패션몰? 현대백화점 그룹의 공식 패션몰! 그래 현대백화점그룹이 한섬(타임, 마인 등등) 인수해서 패션몰도 있어. 현대백화점이 식품 바로 배송한다는 말 언뜻 들었쥬? 네 현대식품관이 따로 있어요~ 현대는 식품관이지! 당연히 따로 있어야지 할 수 있습니다. 앱 각각의 만듦새는 나쁘지 않아요. 주요 판매 품목에 맞게 잘 되어 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Hmall 트래픽이 겨우 50대 60대에서만 Top 10에 들어가요 다른 연령대는 아예 없어요. 그럼 나머지 앱들의 트래픽은? 물론 무작정 트래픽만 높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겠지만. 트래픽이 적으면 그 논의 자체가 무의미! 매장을 열심히 잘 만들어 놓으면 머하나요 아무도 안 오면! 오는데 다가 더 파는 게 낫지 않을까? 물론 아예 다른 회사들인 거 알죠. 그런데 고객이 그거 신경 쓰나요? 현대면 다 현대지!
덤디덤디 (여자) 아이들 노래죠. 홈앤쇼핑은 10~30대에겐 그리 인기가 없습니다. 그런데! 트래픽기준 40대 부터 Top10에 들어가더니 50대 60대는 둘다 7위입니다. 앞에는 쿠팡, 당근마켓, 11번가 지마켓, 위메프 옥션이 있죠. 특히 50~60대들이 좋아하는 게 뭘까 하다가 홈앤쇼핑에서 몇 번 물건을 사보고 개인적인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덤 어디까지 받아봤니? 덤이 잘 붙어 있고 10+10이 잘 작동합니다. 일단 모바일로 사면 10% 깎아 줘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아요. 거기다가 결제금액의 10%를 아묻따 적립해줘요. 홈쇼핑 상품 기본 가격대가 최소 3만원 이상 5만원 10만원 된다 이말씀. 그럼 시각적으로 다가 일단 5천원 할인을 받음. 그렇게 사고 나면 적립금이 또 4,500원이 쌓임(실 결제액에서 10% 적립). 이게 4,500원 쌓여 있으면 어트케? 써야지! 리텐션~ 파팍!
요 손맛을 잊을 수가 있어요 없어요. 가격표에 딱 30만원 붙은 옷과 60만원에 50% 할인해서 30만원인거 알지?
빠진데 없죠?
다음번에는 5부작의 마지막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성의 드림
21.1.27 15~1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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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6 21~2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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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3 10~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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