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와 찰떡 광고대행사는 뭐하는 덴가
안녕하세요 커머스가이 입니다.
진유연 현장 방문~ 오늘은 광고대행사 락앤컴퍼니 입니다.
선광고부터 하자면, 진유연은 언제나 찾아갑니다.
편하게 연락 주세요~ 직접 주셔도 좋고 추천해 주셔도 고맙습니다. 굽신굽신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온라인 마케팅 컨설턴트 락앤컴퍼니 문행규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많으시고요.
진유연) 이딴 텐션으로 하시면 곤란합니다. 축축 처지네요. 다시 좀 발랄하게
- 허허허허
연륜이 느껴지는 웃음이네요.
올해 마흔셋이고요. 경력에 대해서...
- 나이는 궁금하지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인터뷰를 시작해 볼까요?
- 락앤컴퍼니는 온라인 마케팅 컨설턴트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온라인에서의 이루어지는 모든 행태의 마케팅 활동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컨설턴트 역할 중 광고 대행을 병행하고 있는데요. 포털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애드, 쇼핑몰 광고(오픈마켓 내 CPC 광고 상품) 등을 병행하고 있고, 그 외 이커머스 컨설팅, 온라인 위탁 운영/판매, 오픈마켓 셀러 활동까지 병행하고 있습니다.
- 온라인 상에서 사람들이 여러 가지 경로로 움직이는데 그 경로상 적재적소에 클라이언트의 캠페인을 노출시키고… 클라이언트의 서비스로 이동을 시켜서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객사의 마케팅 전략, KPI에 따라서 캠페인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매출 향상이겠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별 캠페인 설정이 중요합니다. 최초 인지 단계부터 회원가입 전환 및 사이트 유입 등등 상품(서비스)을 가지고 리텐션을 일으키는 총체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 비웃음…. 그런 거와는 다르고요.
길거리 전단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뿌리는 개념인데 온라인 마케팅은 고객사에 맞춰 타깃을 군집화 시키고 거기에 맞춰서 캠페인을 하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전단과 차이는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진유연) 근데 전단도 헬스장, 필라테스 같은 경우는 특정 대상만 주고 저는 안주던데요? 오프라인 전단도 고객 구분하는 거 아닙니까? 필라테스 저도 가고 싶은데 주지를 않아요.
- 그것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마케팅에서는 고객의 성향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봅니다. 필라테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객이나, 헬스클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객을 최대한 선별하여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단순히 보이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 여러 가지 방식이 있을 수 있는데. 검색을 통하여 트래픽을 확보하는 검색광고에서는 고객들이 검색창에서 쓰는 각종 검색어들. 예를 들어 필라테스라고 하면 다이어트, 운동, 필라테스 직접 쓸 수도 있고 관련 검색어를 활용하여 잠재고객을 타기팅합니다. 최근에는 오디언스 타기팅이라고 해서 특정 관심도가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노출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건강, 운동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을 추출을 할 수 있습니다.
진유연) 그 고객 추출을 일반인도 할 수 있나요?
- 일반인은 할 수가 없고요. DMP 사업자 등이 보관하고 데이터를 분류하고 분석하여 실제 사용이 가능한 형태로 가공을 하게 됩니다.
왜죠?
- 추출하는 데이터는 개인정보의 개념은 아닙니다. 정확한 진유연! 개인을 추정할 수는 없지만, A라는 사람이 어떤 것에 대한 관심도를 가지고 있는지 비식별된 데이터 형태로 보관하게 되고, 그것을 광고 상품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가끔 온라인에서 활동하시다가 내가 관심 있게 봤던 서비스가 유사한 서비스 또는 상품이 노출되는 경우를 보셨죠? 이런 경우가 해당될 것 같습니다.
- 18년 10월 1일에 설립했습니다.
진유연) 그전에는 뭐하시고?
- 첫 회사는 네이버에서 지식쇼핑(가격비교) 관련 업무를 했습니다. 이베이코리아에서 중계형 비즈니스 신규사업 기획/개발과 제휴 마케팅을 담당했습니다. 11번가에서는 인터넷 마케팅 업무를 트라이시클과 최근 핫한 요기요에서 마케팅 팀장으로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VE Global이라는 영국계 애드테크 회사에서 한국 세일즈 총괄 업무 등을 했습니다.
- 국내에 몇 안 되는 독특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어서 소위 스카우트되어서 갔습니다. 당시에는 그쪽 커리어 보유자가 거의 없었거든요.
진유연) 스카우트? 이직과 스카우트가 다릅니까!! 같은 거 아니에요?
- 저는 회사를 옮겨야겠구나 하는 생각보다 옮겨 다녔던 회사에서 먼저 필요로 해서 이직을 하게 되었어요.. 독특한 커리어 때문에!
진유연) 그 독특한 커리어가 먼가요?
- 가격 비교 사업과 시스템에 대한 업무 머 이 정도 까지만 그래서 다들 많이 찾으셨죠(거만 거만)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에 실무자가 몇 명 없는? 아니 저 밖에??
진유연) 설마 혼자?
그건 아니에요 다만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몇 분 안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대기업과 중견기업 그리고 중소기업/소상공인 간의 마케팅 이해도에 대한 간극이 크더라고요. 대기업은 엄청난 예산을 가지고 밀어붙여서 마케팅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고, 소상공인들은 예산이 부족하다 무언가 마케팅은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식으로 마케팅을 해야 되는지. 어떤 전략을 가지고 해야 되는지가 가장 중요하고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 무조건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라고만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동안 여러 기업에서 근무해보니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실행 방법론 자체는 동일한 것이기 때문에 소규모 회사나 개인 사업자들에게도 마케팅 전략을 잘 적용해 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마케팅 컨설턴트 역할을 하는 회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 컨설팅 역할을 담당하며, 온라인 광고 판매가 있는데요 검색광고, 쇼핑몰 CPC 광고. 기타 온라인 광고와 크지는 않지만 온라인 위탁판매와 셀러를 좀 하고 있습니다. 벤더라고 보는 게 더 맞겠네요.
진유연) 보통 광고 대행하면 수수료는 얼마나 되나요? 물어봐도 되는 거죠?
- 네. 온라인 광고를 집행 시
첫 번째 아셔야 할 것은 국내 매체에 집행 시 대행수수료는 광고주가 광고대행사에 지불하지는 않습니다. 수수료가 어디서 집행이 되느냐? 매체(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받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의 경우는 대행사에게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광고비에 운영 수수료를 별도로 청구합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네이버/카카오 등 경우는 광고주에게 1,000만 원을 청구하고 광고 집행 후 네이버/카카오와 광고대행사 간에 수수료를 정산을 합니다. 클라이언트가 집행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그런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의 경우 총광고비가 천만 원이라고 하면. 광고주에게 청구하는 비용이 대략 1,150만 원(15% 기준)이 됩니다.
진유연) 그럼 그냥 똑같이 총예산 천만 원만 광고주가 대행사에 주면, 네이버에는 광고를 천만 원어치, 페이스북에는 850만 원어치 한다고 봐도 되나요?
- 머 그렇게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Q. 그러면 한번 더 들어가서? 페이스북, 네이버, 인스타와 광고대행사 간 수수료율이 대행사 별로 조금씩 다르겠죠?
- 기본 수수료율은 다 동일하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네. 실제로 음… 마케터를 써서 하는 곳 도 많고. 특히 스타트업 경우는 더 많고요. 그럼에도 대행사를 써야 하는 이유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먼저 드리자면, 과거 PC 기반일 경우에는 트렌드 변화가 지금처럼 심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모바일로 바뀌면서 모바일에서는 트렌드 흐름이 너무 빨라졌습니다. 상품, 서비스 등은 물론 마케팅 트렌드도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이 따라잡기에 조금 어려운 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보통 인하우스 마케터를 쓰는 경우 생각하는 부분이 우리는 마케팅 예산이 크지 않기 때문에 외부로 하기보다는 자체적으로 집행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하는데… 그건 좀 잘못된 생각일 수 있습니다. 담당자는 전략적인 부분이나 큰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세부 운영이나 실행 부분을 외부에 맡기는 형태로 확장을 빠르게 하는 것이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산이 많고 적음이 아니라 전체 방향성을 바탕으로 전략과 실행을 같이 고민하고 진행하는 것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실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단순히 실행만 대행해 주는 곳을 찾으라는 것은 아니고요. 서로 이해도를 높여서 같이 생각을 가지고 전략적 접근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람직한 선택일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어렵다고 생각하여 내부에서 직접 담당자를 뽑아서 집행하는 것이 많은 대표님들의 생각인데 손발을 잘 맞추고 공감대를 잘 설정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우리는 단순히 액션 플랜만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마케팅 전략 수립부터 최종적인 KPI 달성까지. A~Z까지 모든 부분에서 공감! 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많은 대행사들이 기존 플랫폼 광고의 운영 중심으로 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저 같은 경우 여러 마케팅 영역을 다 경험한 만큼 포괄적으로 광고주의 비즈니스를 도와드립니다. 단순 광고 상품 판매보다는 타 플랫폼 입점 등 제휴 마케팅 영역까지도 저희는 포함시키니깐요.
진유연) 그럼 그냥 회사 만들고 찾아가서 다 해주세요~~ 하면 해준다는 건가요?
-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다 해드리죠. 가능한 범위!
- 제일 어려운 것... 그것 머 항상 영업이죠. 실제 제일 어려운 것은 기초부터 다져가야 하는데 바로 천지개벽할 결과물이 바로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 클라이언트들이 어렵습니다. 처음부터 단계적으로 밟아 올라가야 합니다. (저도 담당자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입장 이해는 충분합니다만)
- 머 나름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계획을 크게 잡기 않아서 하핫!
- 어… 세상에 그렇게 특별한 거 없습니다. 아주 특별한 아이템을 찾으려고 하지 말고, 구체적인 생각이 정리되면, 20~30%만 생각이 딱 서면 바로 시작하십시오. 아이템이 좋다 아니다는 시작할 때 판단하는 게 아니라 시작한 다음 그 결과로 하는 겁니다. 그래도 뭐든 쉽지 않습니다. 후후후
- 소녀시대 좋아합니다. 참고로 이 이야기는 꼭 써주십시오. 소녀시대 콘서트도 다녀왔습니다.
진유연) 멤버 중에는 누구를? 제시카…(없)
- 기초부터 천천히 올라가야지 마케팅은 절대 예산이 크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나에게 맞는 마케팅 전략과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성공하는 방법이지 처음부터 많은 비용을 투입한다고 성공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적은 금액이라도 제대로 된 분석과 전략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 사이에 락앤컴퍼니가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
진유연에서 하는 거 아시죠?
역터뷰: 기자는 언제나 인터뷰하기만 하나 기자를 인터뷰합니다.
현장방문: 어디든 불러 주시면(해외는 음...)
그리고 또! 제안 주실 거 있으면 편하게 연락 주세요.
mcr@3rlaps.com입니다.
고맙습니다.
커머스가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