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커머스가 대세?

그립이 대세!

by 커머스가이

안녕하세요 진짜유통연구소 박성의 입니다. 홈쇼핑으로 물건 많이 사시나요? 과거에 많이 사 보셨나요? 방송으로 물건을 파는 홈쇼핑! 국내에 도입된 지도 어언 95년 8월이니까 25년 정도 되었군요. 홈쇼핑 히트 상품이 온오프라인을 뒤덮던 때도 있었죠. 아직도 홈쇼핑은 꽤나 잘 되고 있지만, 요즘은 TV로 보기보다는 모바일! 폰으로 보는게 일반적이죠. 내 폰으로 홈쇼핑처럼 물건 파는 게 라이브 커머스. 오늘은 라이브 커머스 이야기를 정말 짧게 해보겠습니다.


라이브 커머스?

네~ 말그대로 쌩으로 파는 겁니다. 당연히 상품 준비, 가격(할인 등), 배송 계획, 그리고 시나리오~ 등등 사전 준비를 하긴 하지만! 역시나 생방송으로 하다 보니 막상 시작했을 때 반응이나 문의 사항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들이 있을 수 있죠. 음식을 판다고 했을 때 상품 설명하고, 성분 소개하고 조리과정을 보여준 다음 똭~ 먹어 볼라고 했는데! 누군가가 밑도 끝도 없이 그거 맛없어요. 내가 먹어봤는데 맛없어요~~ 이러면 난감. 아니면 조리 과정에서 멀 빼먹어서 내가 먹어도 맛이 없는데 음… 이렇게 되거나 등등.

요 라이브 커머스를 실제 활용(판매, 구매, 구경)하는 분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은 실제 사용하는 분들보다는 아닌 분들이 훨~~씬 많은 걸로. 왜 이제 시작할라고 하는 상황이어서 머 제대로 톽 치고 나가는 곳이나 그런데 보다는 우루루루루루르르를를 시작하고 있는 상황. 다른 데들 보다 티몬이 라이브 커머스는 사실 좀 먼저 치고 나가서 반응도 나쁘지 않았고! 스타트업 중에서는 Grip (그립이) 잘 합디다. 사실 오늘 이글도 라이브 커머스 라이브 커머스 말 많아도 그냥 다른 사람들 다 하니까 굳이 나까지 할 필요 있나? 라고 생각하다가 지난주에 그립에서 실제 구매를 처음 해보고 와~~~ 이걸 이렇게 해 놨다고? 해서 쓰는 건 안 비밀. 그립 채고~~~(이정도면 연락올라나?) 부족한가요 1일 3 그립 정도 해야 하나?


여튼 이 라이브 커머스가 많이 아시는 것처럼 중국에는 머 난리난리 그런 난리가 없을 만큼 잘되고 있죠. 왕홍이 떴다 하면 그저 완판 정도가 아니라 순삭! 얼마나 준비하든 그냥 시작과 동시에 팔아버리는 무시무시함.

TMI: 왕홍은 인터넷 핵인싸 라는 뜻입니다. 왕 = 인터넷 홍 = 유명! 왕루어홍런의 줄임말~

관련기사 클릭. 중국 왕홍이 방송한 '한식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집콕생활' 1.4억 시청


이렇게 잘 나가는 왕홍들이 인기를 바탕으로 상품 소개(판매)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왕홍 마케팅이 아주아주 활발하죠. 국내 브랜드들도 소위 콜라보를 열심히 했습니다. 소위 랭킹 되는 끕이 되는 왕홍들은 돈 준다고 그냥 판매하지도 않습니다. 우선 상품 받아보고, 본인 컨셉에 맞는지 상품이 쓸 만한지 판단한다음에 괜찮다고 생각하면 합니다. 관리하는 거죠.


여튼 요런 왕홍의 세계~ 여전히 유효한! 도전~ 하는 개인 판매자와 인플루언서(전/현직 연예인 포함)이 주로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머 기존 사례에 이어서 말해보자면~ 파워블로거 인스타 판매, 그리고 카카오톡 판매를 하던 분들이 라이브 커머스로 넘어오고 있다 라고 봐도 어느정도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제 다들 영상에 익숙하고 바로바로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사진이, 설명이 후기가 아무리 많아서 실제 방송에서 입은 모습을 보고 바로바로 물어보는 것만 못하죠.


원래도 하던 건데 갑자기 왜 또 난리야?

당연히 계속 하던 거고, 커져가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 특히 기사가 많이 나오고 실적이 올라가는 이유는 역시나 큰손들이 뛰어 들었기 때문이죠. 안 그래도 실적이 좋지 않던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체들에 코로나가 덮치면서 머 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 것처럼. 누가 와야 물건을 팔 텐데 오지를 않는다 이겁니다. 그래서 롯데, 신세계, 현대 백화점들이 다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몇몇 브랜드 별로 하다가 이제는 아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는 거죠. 다른 데들과 차별성은 실제 매장 매니저가 진행하는 경우도 좀 있고, 아무래도 개인이 집에서 하는 것보다 매장에서 하니까 때깔이 좋은 점. 그리고 상품이 다양한 점. 그리고 호기심 자극! 보통 매장 운영시간 보다는 폐점 이후에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놀이동산 문닫고 노는 느낌도 좀 나고! 등등

머 이런 것들도 있지만, 대형 업체들이 시작하면서 이벤트도 쫌 하고 열심히 보도자료를 내는 거죠.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했다. 어디와 제휴해서 라이브 커머스 했는데 아주 실적이 좋아서 앞으로 정기적으로 한다. 모 연예인과 함께 어떤 브랜드 제품을 한다! 이런 부분도 사실 영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요새 판을 흔들고 있는 네이버, 카카오까지 뛰어들면서 아주 그냥 이제는 다하는 거죠. 완전 개인부터 브랜드 모델과 현장 매니저까지 다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판매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커머스 플랫폼 들에서도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부분에서 점차 개별 판매자가 직접 할 수 있도록 열어 주고 있으니 점점 더 많아지겠죠. 흐름상 영상에 익숙해지는 세대가 중심이 되고, 실제로 쇼핑에 재미로 보면 한때 소셜커머스에서 유행했던 상품 설명 말장난! 보다는 영상이 더 재미있는 것도 사실이니까.

많은 기사들이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부분과 연결하는 것도 많은데 코로나가 확산에 요인인 것은 맞지만 라이브 커머스와 코로나는 전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상품 구매 후에 잘못된 구매(디자인, 색감, 사이즈, 맛, 크기 등등)로 인한 스트레스(반품, 교환, 환불 등)을 최소화 하기에는 텍스트, 이미지 형태의 기존 커머스 보다 영상 기반으로 실시간 소통(내가 궁금한걸 바로바로 확인하는)을 통해 체크하는 게 훨 낫겠죠? 인터뷰 기준이긴 합니다만, 그립의 반품율이 1%라는 점은 확실히 기존의 수치와는 확인하게 다른 게 아닌가 생각함.

관련기사 클릭.

https://www.fnnews.com/news/202005051649091642

물론 파고 들면 상품 종류와 카테고리가 한정되어 있고 등등이 있겠지만~ 라이브 커머스에 일부 팬덤이 연결된다고 하면 내가 좋아하는 판매자에게 샀는데 진짜 별로인 경우가 아니면 굳이 반품하지 않는 심리도 있지 않을까? 옷은 누구를 믿고 사는! 한동안 많이 조사했던 신뢰도 문제! 기사에 대한 신뢰도 보다 지인의 의견, SNS 친구의 의견이 더 신뢰가 되는 것처럼.


앞으로는 어떤가?

이제 좀 시작하려고 하는 상황이니까 앞으로 본격적으로 하겠지 머. 본격적으로 하면 당연히 잘 될테고. 파는 쪽에서 행사를 라이브 커머스 중심으로 하면 실적이 나오는 게 당연하니까. 다시 정줄잡고 돌아와서!! 현재 대부분 유통 업체들은 라이브 커머스를 하고 있는 상황! 직접 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플랫폼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고! 머 사실 이건 한동안은 큰 이슈가 아니겠지만 대형업체로 갈수록, 특정 카테고리 중심인 경우로 보면 자체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할 확률이 매우 높아 보임. 잘하는 데랑 우선 해보고 반응 좋으면 내재화하는 게 일반적이니까.

유통업체, 브랜드, 제조사뿐 아니라 인플루언서를 보유한 여러 기업들도 이미 커머스를 직/간접적으로 하고 있었고, 다른 경쟁사들이 없는 확실한 카드! 상품과 함께 라이브커머스의 핵심인 판매자를 보유하고 있으니 라이브 커머스를 잘 열심히 할 것으로 보임. 몇몇은 준비하고 있거나 런칭을 했고.

한참 전부터 PC -> 모바일 -> 동영상(모바일 기반)으로 예상은 하고 있었고, 그게 기술의 발달(망 속도, 폰 성능, 결제 등)로 이제는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거기에 코로나로 인해 현재 그리고 향후의 직접 방문 부분이 줄어들 수도 있고. 이 부분은 코로나와 별개로 비대면에 익숙한 부분도 반영된 것으로 생각함. 매장에 가더라도 판매원이 와서 설명하거나 제안하는 것 보다 혼자 그냥 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매장에 가면 설명을 해주니까… 매장에서는 설명해주는 게 당연하고! 그 부분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음.

TMI: 이런 부분도!!

관련기사 클릭.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확산 속 나홀로 규제 ‘시름’

오늘은 짧은 글이니까 라이브 커머스 아직 본격 시작안했고, 당연히 대세가 될 것으로 생각함. 만들어 놓으면 이후에 판매할 때 써먹을 수도 있고. 굳이 안 사더라도 그 자체로 재미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판매자 볼 수도 있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어느정도 필요한 것이면 구매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큰 손들이 들어와서 판을 키우고 있으니 커지는 게 당연. 오히려 국내는 늦은 상황이니 아주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음. 물론 맨날 사는 제품은 굳이 라이브 커머스가 필요 없는 부분이니 절대 규모로 보면 압도적이거나 상위에 랭크하기는 중기 정도로 봐도 아닐 거지만, 차별화, 경쟁 포인트 등으로 보면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한 경쟁이 올해 꽤나 있지 않나 생각함.

그럼 이 라이브 커머스를 잘하기 위해서는?? 오늘은 짧게 쓰기로 했으니 다음에!


뽀너스 그립은 미친 것 같아.

다른 라이브 커머스가 머 일반적으로 플랫폼 내에서 개별적으로 돌아가거나 타 플랫폼을 활용해서 내 꺼 한번 돌리는 구조라면. 그립은 라이브 커머스 스타트업이고, 모두에게 열려 있는 플랫폼이다 보니 여기 저기 노출부분이 잘 연결되게 되어 있었고, 구매하면서 재미있고 신박했던 것은 할인 쿠폰을 주는데 10분 시청을 해야!!!!!만 받을 수 있는 거. 딱 들어가면 우측에 10분 타이머가 떠서 숫자가 계속 떨어짐. 근데 사실 머 10분씩? 이나 보지 않을 만한 건데 보다 보니 7~8분을 봤다? 그러면 머 2분 정도 더 볼 수 있찌. 일단 쿠폰 챙겨야 하니까! 근데 겨우 이정도로 그러냐? 아니아니 다른 방 갔다가 다시 오니까 시청 기록이 남아 있더라고!!!!! 2분 정도 보다가 다른 방 구경 갔따가 왔떠니 7분 얼마 남았다고 알려주고 그래서 다른 데도 다시 가보니 시간이 줄어 있는 걸 발견! 아주 디테일이~ 만약 저걸 들어갈 때마다 10분 리셋이면 짜증이 확 올라왔을...

KakaoTalk_20200615_034010963.jpg 보는 만큼 혜택?
KakaoTalk_20200615_034011537.jpg 갔따 와도 기억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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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상 대박은 결제 프로세스! 회원가입 안하고 구매를 눌렀는데! 구질구질 하게 회원가입부터 하라고 하고, 본인 인증하고 다시 로그인 하라고 하고 그 방 찾을 라면 안보이고 이런 거 없이 거기서부터 그냥 본인 정보(주소 등) 치고 결제하면 됨. 그 결제 창에도 라이브 방송이 팝업으로 쪼만 하게 계속 떠 있어서 계속 볼 수 있음. 개인적으로 맨날 온라인에서 구매해서 결제 귀찮은 게 세상 짜증나는데 그래서 N페이, C페이가 대박인 거고. 요건 참 제대로 맹글었다는 생각이 들었음.

KakaoTalk_20200615_034013545.jpg 살라고 하면 쉽게 살수 있어야지!! 굿

마지막으로 속도! 머 얼마나 빡시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영상이 여러 개 돌아가는데도 밀리지가 않네? 엄청난 동접을 경험해보지 못해서 그럴 수는 있는데 보통 라이브 커머스 들어가면 버벅 거리는데 그런 게 없음! 여튼 굳이 내가 이렇게까지 쓸 이유는 없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꽤나 앞쪽에 위치한 서비스로 생각함.


오늘도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커머스가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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