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평범한 예비 창업자의 생각 - 2
창업을 결심하고 나니 정보가 사방에서 쏟아졌다. 책, 강의, 블로그, 유튜브—찾다 보면 끝이 없었다. 처음엔 이걸 다 알아야 성공할 거란 생각에 정신없이 파고들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
"이렇게 많이 봤는데 왜 자꾸 막막하지?"
정보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머릿속이 더 어지러워졌다.
솔직히 정보가 많으면 선택이 쉬워질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어떤 사람은 "창업 초기엔 브랜딩부터 잡아야 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또 다른 사람은 "그럴 시간 있으면 제품부터 뚝딱 만들어라"고 반박한다. 심지어 같은 주제에 대해 완전히 다른 조언이 줄줄이 나왔다. 결국 나는 길을 찾기는커녕 혼란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정보가 도와주는 게 아니라 발목을 잡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꿨다. 무작정 정보에 휘둘리기보다 내가 직접 걸러내는 기준을 세우기로 한 거다.
진짜 경험에서 나온 말인가? 성공 스토리만 늘어놓는 사람보다 실패담까지 솔직히 털어놓는 사람의 말이 더 와닿았다. 책상머리 이론보다 현장의 생생함이 필요했다.
내 상황과 맞는가? 스타트업이든, 프리랜서든, 전통 사업이든—각자의 길이 다르니까 내 현실에 딱 들어맞는 조언만 골라야 했다.
결국 실행이 답이다. 아무리 좋은 정보를 쌓아도 손으로 안 옮기면 공허한 메모일 뿐이다. 완벽한 답을 찾으려 애쓰기보다 일단 부딪히며 배우는 게 낫겠다고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