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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박사 Jul 18. 2018

뮤지컬꺼내먹기_ 절대 실패없는 뮤지컬 고르기 팁 7

 나는 '1달1뮤지컬'을 실천하는 뮤지컬덕후이다.



오늘은 나름 1달1뮤지컬을 실천하면서 그동안의 경험으로 체득한 나만의 ‘실패 없는 뮤지컬 고르기 팁’공개할까 한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많은 사람들이 뮤지컬 볼 때 티켓 구매 비용의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필자 역시 뮤지컬 선택에 있어서 신중을 가하는 편인데, 잘못 선택한 뮤지컬은 돈도 아깝지만 심한 경우에는 3시간 앉아있기 벌칙 받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이 편에서는

뮤지컬 선택에 있어서 실패는 최소화하고 감동은 최대화할 수 있는 팁을 전달하고자 한다.

필자가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노하우이기 때문에 뮤지컬 입문자나 초보자, 또는 아직까지 뮤지컬의 매력을 느끼지 못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뮤지컬에는 북쇼, 스펙터클 쇼, 스타 비히클, 앙상블 쇼, 리뷔에 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필자가 경험해본 바로 쉽게 설명하면 뮤지컬의 종류는 크게 2가지다.    

소규모의 예산과 인원, 단일 장치로 완성되는 뮤지컬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반 뮤지컬 형태(오케스트라 포함, 전문 뮤지컬 공연장에서 공연)     


나는 뮤지컬에 쓰는 돈이 아깝다!! 그런데 뮤지컬 보고는 싶다!!! 일 경우에는,

→ 비용 부담이 적은 소규모 뮤지컬을 추천

- <빨래>, <인터뷰>, <헤드윅> 등 작은 규모이지만 웰메이드로 증명된 뮤지컬이 이미 다수 있음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개인적으로 뮤지컬 입문은 비용을 처음에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큰 규모의 뮤지컬 보기를 추천한다.


경험상 그동안 뮤지컬 몇 번 봤는데 재미를 못 느낀 사람들을 보면, (다양한 이유가 있었지만 대부분)

1)그 뮤지컬이 정말 재미없었거나,

2)뮤지컬이 정말 취향에 안 맞거나,

3)뒷자리나 2층에 앉아 뮤지컬의 살아있는 호흡을 느껴보지 못한 경우였다.  


한 번이라도 배우와 눈이 마주치면서 그 호흡을 함께하는 경험해 본다면 그 짜릿함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오빠...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 절대 실패없는 뮤지컬 고르기 팁 7 >


1. 최소 3회 이상 공연된 작품을 골라라

예) 맘마미아, 레베카, 노트르담의파리, 시카고, 라이온킹, 오페라의유령 등

처음으로 오픈하는 뮤지컬의 경우 아직 증명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최소 3회 이상된 뮤지컬의 경우 이미 재미 부분에서 인정받은 작품이기 때문에 실패의 위험이 적고, 무대구성 역시 첫 공연 때보다 발전했을 가능성이 높다.

해외에서 유명했던 뮤지컬이라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연될 경우 무대 구성이나 대사전달(번역) 등이 미흡할 때가 있다.    


2. 유명 뮤지컬만을 쫓지 마라

뮤지컬을 보면 오랜 전통성으로 인정받는 작품들이 많은데 오래된 뮤지컬이라고 해서 반드시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유명하고 오랜된 뮤지컬이어도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 꽤 있다. 가령 필자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작품 <캣츠>가 그랬다....     


3. 배우와 음악감독을 따라가라

국내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있다. 그 배우들이 역시 뮤지컬을 선택하기 때문에 유명한 또는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를 쫓아 관람할 경우 실패할 확률이 적다. 꼭 그 배우의 라인업으로 보지 못하더라도 그 배우가 나오는 작품은 절반 이상의 성공은 가능하다.

매우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으로 필자가 아무 것도 따지지 않고 믿고 보는 배우로는,

남자) 윤형렬, 박은태, 임태경, 조승우, 홍광호, 엄기준, 유준상, 박효신, 마이클리, 카이 등

여자) 옥주현, 차지연, 정선아, 김선영, 신영숙, 최정원, 아이비 등    


4. 라인업을 상상하라

앞서 작품과 마찬가지로 유명한 사람들이 모두 나오는 라인업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배우 간의 케미와 보다 적합한 또는 잘 어울리는 배역이라는 것이 있다. 가령 왕자와 가녀린 여자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인데 남녀 배우의 나이차가 많이 난다거나 여자 배우의 성량이 남자 배우보다 더 셀 경우 확실히 감정이입이 잘 되지 않는다

요즘에는 더블캐스팅 중 한 명은 아이돌인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때에 따라서는 남자배우와 여자배우 간의 균형이 안 맞는 상황이 많다.

더블 캐스팅 중에 배역과 잘 어울릴 만한 배우와 이들 간의 합을 잘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배우들의 특징은 추후 한 번 글을 써 보도록 하겠다)

뮤지컬에 따라 넘버(뮤지컬 내 노래)가 유명하거나 중점이 되는 뮤지컬과 연기력이 중점이 되는 작품이 있다. 따라서 이를 고려하여 배우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령 노래가 중점이 되는 뮤지컬의 경우 가수 출신의 뮤지컬배우를, 연기력 중점인 뮤지컬의 경우에는 전통 뮤지컬 배우 출신 등으로 캐스팅달력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지금까지의 조언은 가장 좋은 것은 해당 작품을 가장 많이 해보고, 유명한 배우를 선택하는 것이며, 그렇게 선택하는 것이 어려울 때의 팁이다.    


5. 라인업보다는 앞자리를 사수하라

많은 사람들이 유명한 배우들의 공연을 보려고 노력하는데 뮤지컬 입문자라면 캐스팅 라인업보다는 최대한 앞자리 앉는데 더 노력하는 것이 좋다.

어쨌든 증명받은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공연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배우이든지 일정 부준 공연의 질은 보장된다. 그렇다면 유명한 배우 공연 날짜 티켓을 구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최대한 배우들의 호흡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앞자리에서 볼 수 있는 날짜를 예매하는 것이 좋다.

물론 뮤지컬를 어느 정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캐스팅에 따라가는 것도 뮤지컬을 즐기는 하나의 재미이다.    


6. 뮤알못, 뮤지컬초보자들에게는 오리지날 내한 공연은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해당 작품의 국내 공연을 봤거나 뮤지컬을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오리지널 공연 배우들은 어떻게 연기하는지 국내 공연과 비교하는 맛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뮤지컬 입문자들은 자막보랴 배우보랴 정신 없어 작품에 온전이 집중하기 어렵다.     


7. 공연장이 어디인지 확인하라

공연장에 따라 음향시설, 라이브/녹음, 악기 규모 등이 차이난다. 가령 세종문화회관은 음악이 녹음이라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

이 말을 듣고 일부 사람들은 뮤지컬이 공연하는 곳이 하나인데 어떻게 공연장을 선택하나 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일부 공연의 경우에는 A공연장에서 공연종료 후 얼마되지 않아 B공연장에서 하기도 한다. 가령 뮤지컬 <웃는남자>는 2018.07.10~08.26. 에는 7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뒤 09.04~10.26.에는 블루스퀘어에서 한다.

만약 내가 보고 싶은 공연이 다른 공연장에서 여러번 할 경우 선택 가능하다.

지방 공연장을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지방 공연 뮤지컬의 경우 서울 공연에서  구할 수 없었던 황금 라인업 티켓을 지방 공연에서 구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 7가지 팁만 잘 활용한다면

당신도 뮤지컬을 충분히 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혹시 뮤지컬 선택과 관련해서 고민되는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문의하시면 된다.


다음 편에서는 뮤지컬 관람 팁에 대해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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