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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박사 Aug 24. 2018

뮤지컬꺼내먹기_푸에르자부르타(2018)_관람 꿀팁

뮤지컬후기(3)

1달1뮤지컬을 실천하는 진짜 뮤지컬덕후의 본격적인 뮤지컬후기




사실 누가 말해주지 않았으면 전혀 몰랐을 것이다. 

어느날 갑자기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희정님, 요즘 많이 바쁘신가요? 뮤지컬꺼내먹기 잼있게 읽었는데 완전 뮤덕 공연덕이신 거 같아서요!! 혹시 푸에르자부르타 공연 관심 있으신가여?"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푸에르자부르타 들어보기만 했지 정확히 어떤 공연인지 몰랐다. 사람들이 블로그에 올려놓은 리뷰를 보았는데 꽤 재밌는 것 같기도 했고 뮤지컬꺼내먹기 독자가 심지어 공연 관람을 제안해주는데 안 볼 이유가 전혀 없지 라는 생각에 냉큼 가겠다고 했다. 

이렇게 나는 #공연계 #인플루언서로 인정받았다!!!!!!!!!!! 꺅~♬  


푸에프자부르타(FUERZA BRUTA WAYRA, 2018)_웨이라 인 서울


<공연소개>

뜻: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라는 뜻

장르: 뮤지컬 (매우 놀랍게도 뮤지컬이다. 그동안 우리가 생각했던 관람형 뮤지컬이 아닌 퍼포먼스 또는 참여형 뮤지컬이라고 보면 된다. 항간에서는 '서서보는 클럽식 공연'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공연시간: 60분

형식: 

1)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따로 없다. 모든 공간이 그 자체로 무대이다. 따라서 관람석이 따로 없기 때문에 어디에 관객이 자리잡느냐에 따라 관람 시점이 달라진다  

2) 관객도 실제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관객은 ⅰ)공연 내 퍼포먼스의 한 부분으로 직접 참여(예, 춤), ⅱ)배우들이 하는 퍼포먼스를 실제로 만지로 느끼는 참여, ⅲ) 공연에 대한 적극적인 리액션을 통한 참여 등으로 참여하고 함꼐 즐길 수 있다. 공연을 진행하는 스텝들도 만져보세요~ 나와보세요~ 춤춰보세요~ 라고 할 정도로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한다.

내용: 크게 9-10개의 퍼포먼스로 구분. 도시의 빌딩 숲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함 

출연진: 일부 공연에 한해 장우혁(보통 토요일 저녁 9시 공연), 최여진 출연 (필자의 경우 장우혁 출연 공연으로 관람)


<공연관람 팁>


공연장 위치: 잠실종합운동장 FB씨어터(공연장 이름으로는 절대 위치 검색이 되지 않는다. '잠실스포츠상가'로 검색하면 공연장이 그 바로 위이기 찾기 쉽다)

관람에 좋은 위치: 앞서 언급했듯이 공연장 내 모든 공간이 관람석이 되기 때문에 어디에 자리를 잡느냐에 따라 관람 시점이 전혀 달라진다. 공연을 보다보면 좌우 그리고 앞뒤로 관람석을 나눠서 볼 때가 있는데, 공연을 보고나니 다음의 자리가 가장 보기 좋았던 것 같다. 필자는 2순위에서 공연을 관람하였는데 장우혁님을 바로 옆에서... 움직임 하나하나 보았다. 대신 조금 뒤에 있어서 얼굴 정면을 보지는 못해서 아쉬웠다. 2순위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다. 


복장: 완전 체험형 퍼포먼스이기 때문에 끝나고 나면 홀딱 젖는다고 해서 여벌옷까지 준비해서 갔는데 공연 마지막 때 비오듯이 물 떨어지는 것만 조심하면 그냥 조금 비 맞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게 젖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 대신 신발은 혹시 모르니 젖어도 금방 마르는 것이 좋다. 여자들의 경우 1시간 동안 서 있어야 되고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힐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공연장 바깥에 물품보관 락커(동전 500원*4개, 동전 준비 필수)가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시 락커 이용도 좋다. 

티켓: 푸에르자석, 부르타석 2가지

- 푸에르자석: 공연만 관람

- 부르타석: 공연관람+기념티셔츠+음료(맥주 포함) 무제한 

- 부르타석은 공연 전에만 음료를 먹을 수 있으니 미리 와서 사진도 찍고 음료를 즐기면 좋다. 음료를 공연장 안으로 들고 들어갈 수 있으나 공연이 시작되면 마실 겨를이 없고 짐만 된다. 필자가 들고 들어갔다가 후회 백번.... 그러니 공연 전 다 즐기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음료를 마시고 즐기다 뒤에 들어가면 아까 말했던 베스트 위치에 서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적당히 일찍 들어가서 자리를 잡는 것이 더 좋다. 


<공연내용 소개>


공연은 크게 8-9개의 퍼포먼스로 나눠져있다. 사람에 따라 퍼포먼스의 수는 조금 다르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 공연 60분 내내 관람객이 모두 몸을 흔들며 참여하는 형태이다. 


1) 오프닝


2) 공연 주요 하이라이트(스포 방지를 위해 몇 개만 올리겠다)


3) 피날레 


<서박사의 #요약평>


■ 뮤지컬 추천 한다/안 한다추천한다

■ 뮤지컬의 차별성: 모든 요소 하나하나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그리고 화려한 퍼포먼스  

■ 뮤지컬 한줄평: 퍼포먼스의 전체 스토리가 딱히 있는 것은 아니지만 퍼포먼스 하나하나가 의미 있고, 마치 하나의 축제의 현자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뭔가 스트레스를 건전하면서도 의미 있게 풀 수 있는 공연.  



 최근 2년 간 작가가 본 뮤지컬 리스트 -  


<2017>

#보디가드  #그날들  #시카고  #햄릿  #마타하리_2회  #레베카_2회  #인터뷰  #벤허  #헤드윅  #나폴레옹  #시스터액트  #애드거앨런포


<2018> 

#빌리앨리언트  #더라스트키스  #닥터지바고  #맨오브라만차  #노트르담드파리  #바람과함께사라지다 #프랑케슈타인  #웃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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