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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nan Mar 28. 2016

F+(에프플러스)

no.0002 혹시나 관심이 있을 수 있는 누군가를 위해

작품 : 밴드 레이지본

원년멤버 재결성때 사진


녹색창 레이지본 프로필사진

#준다이 #노진우 #김석년 #임준규 #안경순

레이지본 정규5집 사진
정규 5집 "Just be Lazy" 커버사진


레이지본 공식 사이트

http://lazybone.co.kr/


멜론 뮤직스토리 (레이지본 작업기)

http://www.melon.com/musicstory/inform.htm?mstorySeq=2809&expose=true                                                                                                           

깨.알.광.고.
준다이가 디자인한 티셔츠 둘러보기
http://www.crowblow.com/

아는 오빠들 '레이지본' 흥해랏!!!

레이지본 검색 GoGoGo~!

-Conan-



러프스케치

-Jaden-



흙고양이

흙고양이 봄

-Gretti-




손전화기사진

-Conan-



어른을 위한 짧은 동화- 낭만고양이

낭만고양이

                                                                                                                                                                                                                      

더럽고 사나워 보이며, 매일 도망가거나 숨어 지내며. 한쪽 눈은 고름으로 가득 차 삐뚤빼뚤하게 걸으며, 다리 한쪽은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니며 바닥에 핏자국을 남기기도 한다. 그래 난 길고양이다. 소싯적에 난 누군가에 이쁜 이름으로 불리며 따뜻한 방에 몸을 지지며 앉아있는 주인의 종아리에 볼을 비비고, 두 눈 꼭 감고 주인에게 꾹꾹이로 보답하던 때가 있었다. 배고프고 춥고 퉁퉁부어가며 조금씩 나의 몸뚱이가 사라져가는 건 괜찮다. 나의 삶이 고작 길어야 2년인 시한부 인생인 것도 괜찮다. 제일 슬픈 건  날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고 나에게 물을 뿌리거나 돌을 던지거나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나에게 온갖 욕설을 하는 사람들이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남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길고양이입니다. 길지 않은 시간 내에 난 어둡고 차갑고 깊은 어디가에서 혼자 삶의 끝을 맞이해야 합니다. 조금만 참고 지켜봐 주세요. 난 당신을 헤치지 않아요. 그냥 이렇게 길에 숨어 지낼게요. 약속할게요

-Gretti-


F+ (에프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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