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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환경 만들기

배움의 씨앗을 틔우는 첫걸음

by 코난의 서재

아이들은 주어진 환경에서 배운다. 환경이 지루하고 단조롭다면, 그들의 배움도 그렇다. 그러나 환경이 풍부하고 자극적이라면, 그들은 스스로 배우고자 할 것이다." 《배움의 발견》 - 존 홀트


이 구절은 자녀의 학습 여정을 고민하는 부모님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아이들은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 안에서 스스로 배움의 방향을 찾아갑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즐겁고 자발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은 어떤 모습일까요?

1. 학습 환경은 정리된 공간에서 시작됩니다.

정돈된 책상 위에 아이가 좋아하는 학습 도구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면, 그 공간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예쁜 필기구, 다양한 색의 메모지, 흥미로운 책 한 권이 아이의 눈길을 끌고, 자연스럽게 책상 앞에 앉게 합니다. 어지럽고 무질서한 공간에서 집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보세요.

2. 풍요로운 환경이 아이의 배움을 이끕니다.

존 홀트의 말처럼, 지루한 환경은 아이의 학습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흥미롭고 자극적인 환경은 다릅니다. 이를 위해 부모님은 아이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자료와 도구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과학을 좋아한다면 실험 키트나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공하고, 예술을 좋아한다면 스케치북과 물감 세트를 준비해 보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통해 배움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3. 대화가 꽃피는 환경을 만드세요.

매일 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작은 대화는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오늘의 문장을 함께 읽고 "이 문장을 통해 무엇을 느꼈니?"라고 물어보세요. 대화는 단순히 학습의 내용만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시간이 됩니다. 이러한 시간이 쌓이면 부모와 아이 모두 배움의 여정을 함께 걸어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학습 환경은 마음의 안정을 포함합니다.

배움의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가 마음 편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따뜻한 조명, 포근한 의자, 적당한 온도는 아이가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또한 부모님의 격려와 응원은 그 무엇보다 강력한 환경의 요소입니다. “너는 할 수 있어”라는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5. 작은 변화가 큰 성장을 만듭니다.

아이의 학습 환경을 바꾸는 일은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작은 변화가 쌓이면 그것이 곧 큰 환경이 됩니다. 오늘은 책상을 정리하고, 내일은 아이와 대화를 나누며, 모레는 함께 책 한 권을 읽어보는 것.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쌓이면 아이는 스스로 학습하는 힘을 기르게 되고, 부모님은 그 여정을 따뜻하게 응원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부모님의 응원이 아이의 길을 밝혀줍니다.

이 책은 매일 한 문장을 통해 부모님이 아이와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단순한 문장 하나가 아이에게는 배움의 씨앗이 되고, 부모님에게는 응원의 도구가 됩니다. 아이와 함께 만들어 가는 풍요로운 학습 환경은 성취의 기쁨을 나누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깊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지금, 아이의 책상 위에 작은 씨앗을 심어보세요. 그리고 그 씨앗이 자라 꽃을 피울 때, 그 여정의 아름다움을 함께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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