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한마디가 아이를 멈추게 한다

by 코난의 서재

“그걸 아직도 몰라?”
“도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니?”
“넌 원래 그런 거 못하잖아.”

이런 말들은 순간의 짜증이나 습관처럼 툭 튀어나오지만, 아이 마음에 깊고 오래 남습니다.
특히 그 말들이 반복될수록, 아이는 점점 자신을 '못하는 사람'으로 규정하게 됩니다.

말은 휘발되지 않습니다.
부모의 한마디는 아이 안에 쌓여 ‘자기 이미지’가 되고,
그 이미지는 다시 아이의 공부 태도와 자기 기대를 만들어냅니다.

학습코칭 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 중엔,
스스로를 ‘틀리면 안 되는 사람’이라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틀리는 것보다 혼나는 게 더 두렵고,
틀린 문제를 다시 보는 것보다 감정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공부에 필요한 것은 능력보다,
‘다시 시도할 수 있다’는 자기 믿음입니다.

그 믿음을 꺾는 말은
“이걸 왜 틀렸니”
그 믿음을 살리는 말은
“다시 해보려는 너의 자세가 참 좋다”

『자발적 공부법 코칭전략』에 담긴 이야기들도 결국 여기에 닿아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방법이 아니라,
공부를 ‘계속하게’ 만드는 말과 태도.

자발성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말과 태도’ 안에서 자란다는 걸
아이들이 가르쳐주었습니다.

오늘도 학부모와 아이 사이,
그 사이를 연결해주는 따뜻한 한마디를 고민합니다.

“괜찮아, 이해하려는 네 마음이 참 좋아.”
이 말로부터 아이의 공부는 다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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