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은 언제나 설렘 가득한 일이죠.
하지만 동시에 많은 고민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상대방과 어떤 대화를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으로 소개팅 전날
밤잠을 설치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람들은 모두 어떠한 목적을
갖고 대화 및 질문을 합니다.
면접관들은 지원자가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기 위해
질문을 하죠.
당연히 소개팅 첫 만남에서 질문의 목적은
상대방이 나와 사귈만한 사람인지
판단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자신과 상대방에게도
무의미한 시간이 되고 맙니다.
그리고 상대방은 당신을 실없는 사람이라
판단하게 되겠죠.
그렇다고 경제력이나 스펙 등을 대놓고
질문할 수는 없는 일!
그렇다면 소개팅 대화주제로는
어떤 것들이 좋을까요?
싱글남녀 2,100명에게
"소개팅에서 어떤 질문을 받았을 때
상대방과 대화를 더 나눠보고 싶다는
감정이 들었나요?"
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취미'에 관한 질문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취미에 관한 질문은 상대방에 대한
판단과 함께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기 좋은
주제입니다.
"주로 하는 취미가 뭐예요?"
"저.. 저는 새벽에 야구 보는 걸 즐겨요."
"아..... 네...."
단 세 줄로 이어진 대화 속에서
질문자가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는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어떤 질문을 하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답변을 하냐는 것도 중요하단 것을
절대 잊지 말도록 합시다.
"무슨일 하시면서 경제활동 하시나요?"
라는 질문은 첫 만남에서 하기엔 대단히
실례되는 질문이겠죠.
하지만 상대방의 직업이 무엇이며,
주로 활동하는 시간이 아침인지, 밤 시간대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
"평소에 뭐하고 지내시나요?"
"저는 꼬맹이들이랑 시간을 보내요.
유치원 교사거든요, 얘들을 좋아하다보니 ㅎㅎ
집에 와서는 시간 죽일 때는 넷플릭스 보고,
글 쓰는 거 좋아해서 가끔 블로그에 글도 쓰고요 ㅋ"
이처럼 상대방이 불쾌해하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의 직업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업이 뭐예요?" 라는 질문보다
훨씬 포괄적이기에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이나
특기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대략적으로 확인하셨나요?
그렇다면 이젠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볼 차례입니다.
자신의 직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임하고 있는지,
혹은 별다른 비전 없이 종사하고 있는지,
또는 열정과 자신감이 있는지,
겸손한 사람인지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질문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에 대해 보다 깊이
알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을 때
꺼내면 좋은 질문입니다.
지금까지 소개팅 첫 만남 시 꺼내기
좋은 대화주제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묻기 난감한 학력이나 직업 등
호구조사는 누군가 대신 검증해 주고
당사자끼리는 조금 더 소개팅다운 소개팅을
즐기면 좋을텐데 말이죠.
저와 같은 고민을 해보신 분들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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