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을 놓치지 않기 위한 골든타임 분석
모든 일에는 골든타임이 있다
"나 요즘 썸남이랑 썸타고 있어"
썸타다, 듣기만 해도 설레는 말이다.
그런데 이 썸이라는 것은 굉장히
설레는 것인 동시에 조심스러운 일이다.
그것은 썸이라는 것은 아래의 세 가지
감정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썸이라는 것은 상대방에게
내 호감을 들키는 것에 대한 부끄러운
감정을 내포하고 있다.
썸이란 게 원래 그렇다. 서로에 대해
호감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그것을
대놓고 드러내거나 먼저 말하기에는
부끄러운 것이다.
두 번째로는 상대방은 나에게
큰 호감은 없는데 나 혼자 너무
성급하게 구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불안함이다. 바꿔 말해 상대방은 나에게
아직 별다른 감정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너무 적극적인 나의 행동으로 인해
부담스러워하고 멀어지는 것은 아닐지에
대해 걱정하는 감정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 감정을 너무 억제하느라
상대방이 나의 호감을 눈치 못 채고
마음을 접어버리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다.
보통 썸이 생기면 남자가 더 적극적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 연락을 먼저 하는 것도 남자고
만남의 약속을 잡기 위해
조심스럽게 들이댈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썸타는
사람은 3가지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특히 여자의 경우는 이로 인해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곤 한다.
또한 여성의 특성상
너무 바로바로 답변을 하는 것을
자제하거나
썸남의 데이트 권유를 쉽게
승낙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썸남이 나를 쉬운 여자로
오해하는 것은 아닐까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썸이 연애로 이어지지 못하고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다.
앞서 살펴본 대로 썸이라는 것은
설레는 감정과 함께 동시에 불안한
3가지 감정을 수반한다.
남자의 경우는 덜하다고 하지만
어쨌든 남자도 그러한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썸남의 입장에서도
들이대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럽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여자들이야 남자가
돌쇠처럼 꾸준히
도전해 주길 바라겠지만,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들이대는 남자는 요즘 시대엔 없다.
스토커라는 개념이 생긴 세상이
그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계속 들이대기엔 세상이 손가락질하는
스토커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스토커라는 것은 매우 찌질하고
한심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의 내 모습이 그런 것 같다.
모든 일에는 골든타임이라는 것이 있다.
썸남이 용기 내어 권유한
데이트 약속을 일부러 튕겼는가?
그렇다면 그 썸의 유효기간,
즉 골든타임은 앞으로 7일 정도 남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수백수천 번 고민하고
용기 내서 권유한 데이트를
밀어낸 순간, 썸남은 당신을 향한
마음 접기에 들어갔을 것이다.
그동안 심심하면 오던
연락은 눈에 띄게 줄게 된다.
만약 연락이 온다면 그것은
마지막으로 당신의 호감도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여기서마저도 당신의 마음을
숨기고 감추려만 든다면
골든타임의 수명은 급속도로
줄어들게 될 것이다.
골든타임이 끝난 이후로는
당연하게도 썸남은 더 이상
당신에게 연락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애당초 사귀었던 사이도
아니기에 당신을 향한 호감은
언제 그랬냐는 듯 싸늘하게 식어있다.
그리고 그동안 속앓이 했던
아픔을 생각하며 마음 접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연락이 전혀 없는
썸남에게 답답함을 느낀
당신이 뒤늦게 연락해봤자
상대방의 호감은 이미 싸늘해진 후다.
결국 당신은 썸남이 애초에
당신에게 호감이 없었다는 착각을 하게 되며
이 썸은 그렇게 종말을 고한다.
오늘의 결론!
연애하는 사이가 아닌
썸타는 단계에서는
서로에 대한 호감을 확신할 수 없는 상태이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
과한 밀당은 절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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